크로스로드교회(담임 전길성 목사)는 지난 12월 11일(토) 임관규 무용단을 초청해 무용극 ‘룻’을 선보였다.

구약 룻기의 감동 넘치는 스토리를 한국 전통무용으로 풀어나간 이 작품은 한민족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 크리스천 공연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임관규 단장은 “성경의 룻기에 나타난 ‘효’ 사상이 한국인의 정서와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이를 전통무용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기독교인들이 이방 여인이지만 시어머니의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룻의 사랑의 고백을 보고 세상 끝까지 하나님과 함께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관규 단장은 한양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중요 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제9호 살풀이의 이수자로 활동해 오고 있다. 이번 룻 무용극은 총 20여명의 예술인도 함께 공연했다.

전길성 목사는 “이번 한국 전통무용 공연은 한인들에게 보기 드문 기회였다”며 “각 장면에 대한 설명을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했기 때문에 2세들과 타 인종의 이웃들도 함께할 수 있었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