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연합중보기도모임이 8일 오후 7시 30분에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에서 열렸다. 장금주 선교사는 이날 20년간의 키르키즈스탄의 사역에 대해 소개했다.

장 선교사는 "오랜 동안의 이야기를 짧은 시간에 다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장금주 선교사가 시작한 키르키즈스탄 선교사역은 현재 5개국이 모여 현지 청년리더십들이 직접 컨퍼런스, 찬양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매년 14개국 워십아트 페스티발과 함께 스튜디오 영상작업 등을 통해 4집 앨범을 제작중에 있다. 현재는 현지인 7명의 목회자가 리더십을 이루고 있다. 장 선교사는 "탄으로 이뤄진 5개국은 80개민족으로 구성돼있다. 놀라운 건, 10년전에는 혼자 다 해야했는데 이제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금주 선교사 한 명으로 시작된 선교사역 중 찬양사역을 10년전 리더십을 현지인으로 이양하면서 완벽히 현지인 중심으로 바뀌었다. 이후, 비전센터 등을 차례대로 현지인 목회자에게 넘겨줬다.

장금주 선교사가 선교사가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시련의 준비기간이 있었다. 특히 선교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충청도 읍성에서 1년간 목회 기간은 말할 수 없는 시련의 시간이었다. 여러 곤경 속에서도 가장 아픈 기억은 아들을 잃은 것이었다. 아들을 잃은 후 그는 아내에게 "한 선교사가 나오기까지 이런 희생이 필요했군요. 여보. 우리 항상 어떤 순간에도 감사하며 살아갑시다"라고 말했다.

"사역한지 한 달만에 사랑하는 아들을 잃었다. 하나님은 욥기 말씀을 통해 위로해주셨다.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내 교만을 꺽기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겠다고 이것을 주님앞에 늘경험하고 무릎꿇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장금주 선교사는 키르키즈스탄에서 한참 사역이 자리가 잡아갔을때, 또 한번의 어려움이 찾아왔다. 어느날 하나님은 힘들게 쌓아온 선교사역에 대한 리더십을 내려놓으라고 하셨다. "이제 한참 되고 있는데 물러나라고 하셨을때, 6개월을 아내와 함께 고민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나는 뒤에서 기도할테니 힘내라는 말을 던지면서 나왔더니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막내나이보다 더 어린 나의 제자 목사들에게 안수기도를 받는 날에는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

선교사역보고가 끝난 후, 위성교 목사는 이날 마지막 기도순서를 인도하며 "처음 200명으로 시작했던 중보기도인데 지금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저희를 용서해주십시오. 중보기도가 다시 일어나게 해주시옵소서"라며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