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인 8일,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는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교인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저녁식사와 전통무용, 어린이무용, 몸찬양, 부산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이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8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멀리 한국에서 방문한 어린이 합창단의 해맑고 수준 높은 공연은 참석한 노인들은 물론이고 교회 성도들에게도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어린이 합창단은 작년, 애틀랜타를 방문했던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노인들을 위한 잔치를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하면서 공연하게 됐다.

교회 성도들은 “뜻 깊은 날 어르신들을 모시게 돼 기쁘다. 어르신들과 기쁨을 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잔치를 준비하는 우리들에게도 큰 기쁨과 보람의 시간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