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소재 소망병원(원장 이건주)에서 금연캠페인을 통해 폐암의심환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망병원 측은 지난 2월, 가수 이남이 씨의 폐암으로 인한 별세를 계기로 새삼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착안, 뉴호프케어 회원의 경우 1529불 상당 금연침 시술과 흉부CT촬영을 99불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해왔다.

애초에 금연의 필요성을 환기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금연 캠페인에서 의외의 결과를 발견한 병원 관계자들을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검진을 받은 회원 중 심장으로 연결되는 대동맥에 동맥경화 증상이 나타난 환자는 무려 10%를 차지했고, 간 석회화, 갑상선 물혹, 간과 신장에 물혹, 지방간등 간 관련 질병 의심환자도 10% 달했으며, 폐와 관련해 폐결절, 폐기종, 폐혹 등이 여러 환자에게 발견됐다. 특히 설마 했던 폐암 의심환자도 발견돼 애틀랜타 한인들의 건강상태에 ‘적신호’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검진에는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참가했으며, 부부가 함께 검사를 받은 경우가 많아 환자의 20%는 여성이 차지하기도 했다.

CT촬영 판독을 담당한 케빈 칼슨 방사선과 전문의는 “증상이 발견된 환자들은 병원을 다시 방문해 이후 처방에 대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망병원에서는 오는 3월 보톡스 시술 캠페인을 벌인다. 이에 뉴호프케어회원들에게 유닛당 7불의 저렴한 가격으로 보톡스 시술을 제공할 방침이다. 문의 (770) 670-6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