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남이, 코미디언 이주일, 배우 여운계, 배우 박광정…한 시대를 풍미하다 별세한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폐암’.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로 담배를 많이 피워 연예인 중에는 폐암을 앓거나 폐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와 문화적 충격, 쉴새없이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이민자들도 담배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이남이 씨는 ‘담배는 끊기 어려우니 차라리 배우지를 말았어야…’라며 폐암투병 중 문병 온 지인들에게 흡연의 중독성과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흡연으로 폐암환자가 된 이주일 씨는 생전 금연광고에 출연해 금연캠페인을 펼치기도 했지만 둘 다 너무 늦은 후회였다.

소망병원(원장 이건주)에서 ‘2월은 금연의 달’로 정하고 뉴호프케어 회원들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 올 해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했거나, 평소 가슴에 통증을 느끼거나 답답함을 자주 느끼는 경우, 숨쉬는 것이 곤란하거나 불편하다면 반드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정확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소망병원 측은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2월 한 달간 흉부 CT(컴퓨터 단층촬영)와 금연침 시술 3회를 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폐암 발견 및 병기판정에 필수적인 검사인 흉부CT촬영은 X-레이보다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고, 금연침은 등과 발에 피내침을 시술해 담배 맛을 크게 떨어뜨리는 작용을 함으로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를 가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또한 간과 폐의 기능도 향상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원래 가격은 각각 1,309달러, 220달러로 합계 1,529달러에 해당하는 검사와 시술을 99달러에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소망병원 측은 “2007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원인으로 폐암이 15.1%를 차지해 1위에 오른바 있다. 흡연은 폐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는데, 흡연자는 비 흡연자에 비해 최고 80배까지 폐암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학계 보고도 있다. 또한 간접흡연으로 가족과 동료들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는 담배를 끊는데 소망병원의 캠페인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770) 670-6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