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협의회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초청 강연회가 지난 12일 밀브레 웨스틴 호텔에서 진행됐다.

박영규 간사의 사회로 1부 순서에 정에스라 13기 평통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축사를 전했다.

2부 순서로 이기택 수석부의장이 '이명박 정부의 정책비전과 민주평통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이기택 부의장은 남북통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통일을 이루기 앞서 '국민통합'이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임을 제시했다.

그는 "향후 남북통일에 가장 영향력을 미칠 국가인 중국을 견제할 힘은 한미동맹 밖에 없다"며 "이러한 시기에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60년간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끝까지 일어선 불굴의 의지가 오늘날 건국신화를 만들어냈고, 그 산 증인이 바로 미국동포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핵 과제에 대해 "북핵은 조속히 폐기되어야 하며, 남북관계에서 반드시 해결돼야할 대전제"라고 말했다. 이기택 부의장은 지난 정부의 대북정책이 북핵과 남북교류를 별개로 다룬 것은 잘못된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관계가 일방적인 퍼주기가 아니라 경제를 상호보완적으로 발전시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러한 관계를 통해 평화통일 실질적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는 오는 24일 오후 1시에 상항연합감리교회에서 통일웅변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정에스라 제 13기 평통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