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목사는 “양때들을 위해 살라는 음성을 따라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고 밝혔다.
PCUSA 한뜻사랑교회(김종현 목사)가 21일 창립감사예배를 드렸다.

교회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각 지에서 모인 150여명이 성전을 가득 채운 이날 예배는 중보기도(고재동 목사), 말씀(최병호 목사), 봉헌기도(이찬우 목사), 축하의 말씀(장수만 목사,유희동 목사), 특송, 감사의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창세기 7장 1-5절 '교회는 노아의 방주입니다'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최병호 목사(베다니장로교회)는 "성경은 교회를 방주에 비유한다"며 "방주를 보면 교회가 성공할 수 있는 비밀을 알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최 목사는 "방주에는 정결한 것 뿐 아니라 부정한 것도 들어갔다. 하나님은 단지 착한 사람만이 아닌 세상 모든 사람이 올 수 있는 교회를 원하신다. 교회의 크기는 주님을 향하고 세상을 향해 열린 크기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방주는 온갖 짐승 소리와 오물이 가득했다. 좋은 교회는 어떤 사람이 와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거나 잘못을 해도 좋은 성도들이 덮어주고 닦아주는 곳이다. 그런 섬김으로 하나님의 향기만이 나는 한뜻사랑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하의 말을 전한 장수만 목사(열린교회)는 "한뜻으로 하나님과 이웃과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는 조건 없는 사랑과 믿음이 넘치는 교회가 되라"고 권면했다.

유희동 목사(광야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인정하시는 교회, 각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세우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보여주신 삶을 따라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종현 목사는 이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작년 이 맘때 '너 개척 한번 해볼래'라는 음성을 듣고 놀라 소파에서 떨어졌다. 자신의 경력에 흠이 생길까봐 피흘리고 있는 강도만난 사람을 모른척 했던 레위인과 제사장을 묵상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박사과정을 준비하려던 내게 '너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느냐. 커리어를 위해 살지 말고 사랑하는 양떼를 위해 살라'고 하셨다. 이후 기도 가운데 교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교회 개척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에 들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주인 되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뜻사랑교회는 1100 South Marietta Pkwy, Marietta, GA 30060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일예배는 오전 10시 30분이다. 홈페이지 www.godswilllove.org, 문의 (770) 573-753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