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생활에 지친 한인들에게 전화 상담을 통해 사랑을 전해 온 남가주 생명의전화(박다윗 목사)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의 전화 상담 통계를 발표, 전화에 담긴 한인이민 사회의 애환을 알렸다.

이번 통계자료에 따르면, ‘부부갈등’과 ‘배우자 부정’ 항목이 전체 상담 669건 중 105건으로 가장 높은 상담 건수를 올렸다. 그 뒤를 이어 ‘고독과 외로움(66건)’이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결혼문제와 구직문의 등이 각각 44건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6월 10주년을 맞은 생명의전화는 1998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총 2만 3836건의 상담을 했다. 이 중에는 고독과 외로움(2465건)을 상담한 한인들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어 박다윗 목사는 “행복한 사회와 가정을 만들고자 따뜻한 미소와 손을 내미는 심정으로 더욱 분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