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선교회(디렉터 전세광 목사)가 지난 14일 오전 9시 LA 미주평안교회에서 CCM 찬양경배자학교를 개최했다.

이날 주 강사로 나선 정세광 목사는 찬양 인도자가 갖추어야 할 항목에 대해 강의했다. 정 목사는 우선 영적인 면에서 인도자는 예배를 위한 지속적인 중보의 자세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찬양과 예배 인도 전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서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찬양과 예배는 하나님과 회중 사이를 교통하는 것인데 이것을 인도하는 찬양 사역자에게 문제가 있다면 찬양은 자연스럽지 못할 것이다”며 “찬양 사역자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찬양을 인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개인적인 성향이나 상황이 전체 찬양과 예배에 스며드는 것을 최대한 절제하도록 찬양 사역자는 찬양과 예배 전 마음을 정결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목사는 찬양 사역자는 예배의 특별한 방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예배의 한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예배의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선 회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선곡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연습을 통해 찬양 상황에 맞게 말씀과 연관지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목사는 “찬양을 선곡하는데 스스로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찬양이 예배 가운데 반드시 불려져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찬양하기에 충분히 연습 되었는지, 이 찬양이 예배의 주제와 잘 어울리는지, 찬양이 다른 찬양과의 연결이 자연스러운지 등에 대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목사는 찬양 인도 진행적인 면에 관해 말했다. 그는 “찬양 인도자의 기본적인 인격이 갖추어져야 회중과 찬양팀간에 신뢰가 생겨난다”며 “자신을 드러내거나 지나치게 개인적인 멘트는 없는지 보아야 하고 시기적절하게 성경 말씀을 간략한 멘트와 함께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회중들이 따라올 수 있고 묵상할 수 있게끔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리엘 지명현 전도사가 미니콘서트와 간증을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