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임파종암 치료차 한국으로 들어간 문명길 목사 부부가 새생명교회 홈페지에 소식을 알려왔다.

문 앤 사모는 문명길 목사가 지난 수요일 이후 삼성병원 암센터에 입원해 계속 조직검사를 받고 있으며, 2일(한국시간)부터 키모 치료(Chimo Theraphy)를 시작한다고 알려왔다.

문 앤사모는 특히 “임파종암 자체는 빨리 고칠 수 있지만 암세포가 골수에 퍼져있다고 해서 오늘부터 많은 약물을 투입한다고 한다. 치료를 위한 백혈구 수와 혈소판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많은 중보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다음은 문 앤 사모가 교회 홈페이지에 남긴 글.

온 성도님들 평안하신줄 믿습니다. 여기는 삼성병원 암센타입니다. 지난 수요일에 병원에 입원하여 계속해서 검사를 받느라고 연락을 못 드렸습니다.

이곳 문목사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동안 조직검사 하느라고 왼쪽 코 안쪽과 임파쪽에서 살점을 많이 떼어 내어 부어서 잘 음식을 넘기지도 못하였고 곧바로 누우면 숨이 막혀서 잠을 제대로 못자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는 부은기도 다 빠지고 얼굴도 정상으로 많이 돌아와 말도 좀 나아졌습니다.

그동안 병원에서 참으로 많은 검사를 했습니다. 하도 바늘을 많이 찔러서 팔은 성한데가 없고, 또 검사할 때마다 금식을 시켜서 많이도 굶었습니다.

일반 병실이 빈방이 없어서 독방을 쓰고 있습니다. 비용이 비싸서 마음에 부담이 많이 되었지만 방안에 있는 TV에서 CBS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방송 내용이 좋은지 문 목사와 저는 많이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도 좋고 정말 훌륭한 목사님들의 설교를 하루종일 들으니까 비록 병원에 아파서 누워는 있지만 은혜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또 지하 3층에는 기도실이 있습니다. 시간 나는데로 내려가서 찬양도 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며 담대히 보내고 있습니다.

간절한 심령으로 기도해주시고 금식해 주시는 성도님들로 인하여 마음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그외에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고 있어서 고난 중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이곳 병원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곳 예배도 좋았다고 들었습니다. 성도님들이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고, 목장에서도 기도하고 있다고 성도님들이 전화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부족한 목사가 이렇게 사랑을 받는구나 하며 문목사는 감사해서 울고, 또 그동안 잘못한 것 생각하고 울고 많이 울고 있습니다.

여기는 지금이 화요일 낮 12시입니다. 오늘 지금 이시간 부터 Chimo Theraphy를 시작했습니다. 임파종암 자체는 빨리 고칠수 있는데 암세포가 골수에 퍼졌다고 해서 오늘은 많이 약물을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Chimo를 하기 위하여 종양간호사, 일반 간호사, 영양간호사, 담당 주치의, 사회복지사 또 여러 명의 간호사와 의사들이 와서 체크하고 설명해 주고 합니다. 이곳 의료진과 시설은 세계의 최고의 수준인것 같습니다.

백혈구 수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또 혈소판도 숫자가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기도제목 올립니다.
1. 백혈구 수가 많이 늘어나도록
2. 혈소판 숫자가 빨리 늘어나 정상숫자가 되도록
3. Chimo 쉽게 받을 수 있도록
4. Chimo를 통하여 암세포만 죽도록
5. 빠른 치료 끝내고 교회로 빨리 돌아가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리플 좀 많이 달아주세요. 문목사님에게 많은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