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종덕 목사

집을 떠나 방황하던 아들이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 왔을 때 그 집에는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이 잔치는 아들이 돌아올 때에 벌리려고 준비된 잔치였습니다. 잔치를 위해 준비된 그 송아지를 잡았습니다. 온 이웃으로 더불어 함께 즐긴 대 잔치였습니다.

그러나 이 잔치는 타국에 나가 성공해서 효도를 한 아들이 준비한 잔치가 아니었습니다. 고통하던 아들은 잔치를 준비할 힘이 없었습니다. 몸은 병이 들고 정신적으로는 아들의 신분을 잃어버리고 노예의 정신으로 전락한 불쌍한 거지였습니다. 그가 아버지께로 돌아 왔을 때 그의 신분은 회복되었습니다.

2005년의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아버지의 집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지난 해의 모든 불행과 상처가 아버지의 잔치로 인하여 덮혀지기를 바랍니다. 이 아버지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십니다. 둘째 아들의 얼굴이 펴진 것처럼 얼굴을 펴십시오.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나쁜 짓하던 어두움을 벗어 버리십시오. 당신은 거룩한 아버지의 자녀입니다. 좋은 옷을 갈아 입으십시오. 그리고 오시는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십시오. 당신은 잔치의 주인이십니다.

풍악 소리를 내십시오. 찬양과 감사의 노래입니다. 금년에는 찬양을 많이 부르십시오. 찬양중에 계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하루하루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