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남교회(담임 박상일 목사)는 지난 5일(수)부터 ‘은혜 가운데 성장하는 교회(행6:1-7)’라는 주제로 창립 33주년 기념 부흥성회를 진행하고 있는 있다. 이에 이필재 목사(본국 갈보리 교회)가 강사로 말씀을 전하고 있으며, 8일(토) 저녁 이 목사는 사도행전 6장 말씀을 토대로 제직 자질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제직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어야 하며, 둘째 제직은 지혜가 충만해야 한다며, 이 목사는 “교회 내에서 초신자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다 성령이 충만하다고 하는 이들 때문에 문제가 일어난다”며, “성령이 충만해도 지혜가 동반돼야 한다. 또한 혼자서만 성령 충만이 아니라 교회 다른 구성원도 인정할만한 성령 충만과 지혜가 있어야 한다. 초대교회를 닮아간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본문에서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사람의 갈등에 대해 설명하며 “성경을 보면 공감이 가는 것이 유대인이나 한국인이나 파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한 공동체 안에서 학연이나 직업 등으로 그룹을 만들면 다른 그룹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인은 감정이 앞서 이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한다. 이것이 한국교회 문제다. 공동체에서 내 주장과 내 생각대로 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정치인이 하나되려고 하지 않고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만 활동하려고 한다”며 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하지 못한 이를 중심으로 정당이 우후죽순 생기는 것에 대해 비판기도 했다.

이 목사는 성도에게 “하나님이 이 땅에 믿음의 경주자로 파송했음을 기억하라”며, “넘어져 다치기도 하고 지쳐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사명을 지혜롭게 마치길 바란다. 메달을 못 따더라도 끝까지 지혜롭게 뛰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필재 목사는 뉴욕남교회에서 9일 주일 예배와 저녁집회, 10일 새벽예배에 이어 예정에 없던 11일까지 말씀을 전할 계획이다.

피어선 신학교와 서울장신대학교를 졸업한 이필재 목사는 76년 도미, 텍사스 휴스턴중앙교회를 개척했으며 78년 토랜스제일장로교회에 부임해 2002년까지 목회했다. 그는 4천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킨 뒤 교회 건축을 마치고 부채를 완전히 갚자 마자 은퇴를 선언, 2003년초 박조준 목사가 개척했던 본국의 분당에 위치한 갈보리교회 2대 담임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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