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호 교수
박기호 교수(풀러선교신학대학원 원로교수 및 기독일보 편집고문).

기독일보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2년 전, 창간 예배 자리에서 누가복음 2장 8-14절 말씀을 중심으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기독언론이 균형 잡힌 보도를 해야 하지만, 가급적이면 독자들이 기뻐하고 감사하며 힘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복음이 본래 세상에 큰 기쁨을 가져다주는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기독일보의 걸음을 지켜보며, 저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마음을 가져왔습니다. 창간 때부터 편집 고문을 맡아 오랫동안 함께해 온 한 사람으로서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습니다. 기독일보는 기독언론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잃지 않았고, 무엇보다 미주 한인 교회와 성도들에게 유익과 위로, 그리고 건강한 통찰을 제공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저는 두 가지 사역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다음세대가 말씀에 뿌리내리도록 성경을 필사하게 하고 장학금을 후원하는 그 귀한 사역은 이민사회와 교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일을 앞장서 감당하는 모범이 되었습니다. 둘째, 미주 한인 교회의 아름다운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큰 교회와 작은 교회를 연결하고, 나눔과 후원이 서로 흘러가도록 플랫폼과 기회를 마련하신 일은 교계 전체를 살리는 값진 섬김이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단순한 보도를 넘어 기독일보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직접 참여하고 동역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앞으로도 기독일보가 지금까지 걸어온 방향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미주 한인 교회와 이민자들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며 이 땅과 세계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선교적 미디어로 계속 빛나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걸음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번영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