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보수 간 갈등을 넘어 화해의 역사로 비약해야
다사다난했던 2004년 한해를 보내며 신학자들은 한국교회가 진보와 보수 간 갈등의 첨예한 대립속에서 공동체성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복음주의적인 교회의 사회참여 움직임, 교회를 위한 신학교의 교육 개선 연구 등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한국기독교역사학회 신임 회장 서정민 교수(연세대)는 이에 대해 "한국교회 역사에서 보수와 진보는 늘 있어왔지만 올 한해는 특히 미국과의 관계 등 대사회적 이슈에서 진보와 보수 사이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라며 "'어떻게 하면 기독교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진보와 보수 간 화해를 도모하고 공통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겠는가'가 앞으로 한국교회가 풀어나가야할 숙제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그러나 "사회문제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보수적이고 복음주의적인 교회가 사회의 문제에 대해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며 "보수 기독교회가 내세지향적, 개인주의적, 기복신앙적 성향을 띤 몰역사적 교회였지만 이제 사회참여의 움직임이 많이 생기고 있다"라며 기독교의 역사적 정체성이 상당부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서 교수는 한국교회의 회복은 에큐메니즘에 있다며 "서로 다른 것부터 찾는 것이 아니라 같은 것부터 찾고 서로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는 교회를 하나로 만들자는 것이나 교리를 하나로 하자는 것도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기독교 정신안에서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나친 교파주의, 교회이기주의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
양적 성숙에 조급함 갖지 말고 질적 성장에 주력해야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해서는 "양적성장이 둔화되었다고 해서 위기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양적으로 성장하는 때가 있고 또 질적성장이 이뤄지는 때가 있다"라며 "양적 성숙에 지나치게 조급함을 갖지 않고 도덕성 회복 등 질적 성장을 위해 꾸준히 나가면 양적으로도 성숙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신문철 교수(한세대)는 "올 한해는 신학교 자체내에서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육으로의 개선'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뜻깊은 한해였다며 "한국교회 문제점은 목회자의 자질의 문제이고 신학교육 자체가 너무 이론위주의 교육이라는 데 있는데 이를 위해 신학교가 그 해결방안을 찾아나가는 노력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또 "올해부터 주5일근무제가 시작됐는데 이에 대해서 교회가 잘 대처하지 못한 면이 많다"며 "이런 문제점이 하루빨리 개선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배본철 교수(성결대)는 "2004년 한해 교회사적으로 특이한 일이 있다면 한국교회부흥운동, 가령 십대들을 겨냥한 연합집회와 신학교 갱신의 부흥운동 등을 들 수 있다"라며 "1907년 이후 100주년이 되는 2007년을 기대하며 한국교회갱신을 위해 올해 의미있는 부흥운동의 시도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복음주의 교회의 사회참여 및 신학교 교육 개선은 긍정적
또 2004년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건을 '<기독교사회책임>의 발족'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복음주의 교회와 신학이 사회에 물론 꾸준히 참여해왔지만 가시적으로 기구화되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배 교수는 "올해는 대형교회의 시련의 해였다"라고 말하면서 "개교회중심적 교회론이 하나님 나라 교회론, 복음주의 교회론으로 빨리 성숙되어야 한다"라며 "대형교회가 좋은 일도 물론 많이 하고 있지만 좋은 교회가 숨이 막히게 하고 작은 교회와 공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의 교회를 통해 복음을 확장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교회 전체의 공동체성을 인식하고 활동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형교회 시련의 해..개교회중심적 교회론 개선돼야
김광열 교수(총신대)는 2004년 한해를 한국교회가 양적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고개를 돌렸던 한해라고 평가하면서 "어떤 면에서 변명적인 대안일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 추스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그런 것 중의 하나가 교회안에서만 갇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려는 그리스도인이 많아졌다는 사실에서 발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보수교단 교회 기관에 이러한 시도들이 일어났다는 것이 매우 주목될 만한 일이라며 "개교회적으로도 사회적인 관심이 일어나고 있고 개인적인 연구소라든지 기관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정리되지 못한 시도가 있어서 아쉬운 점이지만 하루아침에 되지 않으니까 2005년 전진해나가면 부족한 점이 보완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덕성 교수(고려신대원)는 "양적으로 성장하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데, 진리 중심의 질적 성장을 교회가 도모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교인들이 성경 중심의 교회를 도모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성경보다는 사변성, 현대사조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텔레비전에도 유명한 설교자가 나와 교인들을 마냥 웃기기나 하지 교인들이 진리를 사랑하게끔 하지 않는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 교수는 "잎만 무성한 설교는 열매가 없으며 교회가 교리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예방주사를 놓아야 이단신조, 세속주의에 오염이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2004년을 정리하며 "우리교단(고신측) 안에 한 신학자에게 제재를 가했던 일이 있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해였다"며 "2005년 한국교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교회가 신앙고백적 기초를 돈독히 했으면 좋겠고 그런 기초를 돈독히 하지 않은 외형적인 연합운동은 거품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04년 한해를 보내며 신학자들은 한국교회가 진보와 보수 간 갈등의 첨예한 대립속에서 공동체성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복음주의적인 교회의 사회참여 움직임, 교회를 위한 신학교의 교육 개선 연구 등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한국기독교역사학회 신임 회장 서정민 교수(연세대)는 이에 대해 "한국교회 역사에서 보수와 진보는 늘 있어왔지만 올 한해는 특히 미국과의 관계 등 대사회적 이슈에서 진보와 보수 사이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라며 "'어떻게 하면 기독교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진보와 보수 간 화해를 도모하고 공통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겠는가'가 앞으로 한국교회가 풀어나가야할 숙제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그러나 "사회문제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보수적이고 복음주의적인 교회가 사회의 문제에 대해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며 "보수 기독교회가 내세지향적, 개인주의적, 기복신앙적 성향을 띤 몰역사적 교회였지만 이제 사회참여의 움직임이 많이 생기고 있다"라며 기독교의 역사적 정체성이 상당부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서 교수는 한국교회의 회복은 에큐메니즘에 있다며 "서로 다른 것부터 찾는 것이 아니라 같은 것부터 찾고 서로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는 교회를 하나로 만들자는 것이나 교리를 하나로 하자는 것도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기독교 정신안에서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나친 교파주의, 교회이기주의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
양적 성숙에 조급함 갖지 말고 질적 성장에 주력해야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해서는 "양적성장이 둔화되었다고 해서 위기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양적으로 성장하는 때가 있고 또 질적성장이 이뤄지는 때가 있다"라며 "양적 성숙에 지나치게 조급함을 갖지 않고 도덕성 회복 등 질적 성장을 위해 꾸준히 나가면 양적으로도 성숙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신문철 교수(한세대)는 "올 한해는 신학교 자체내에서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육으로의 개선'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뜻깊은 한해였다며 "한국교회 문제점은 목회자의 자질의 문제이고 신학교육 자체가 너무 이론위주의 교육이라는 데 있는데 이를 위해 신학교가 그 해결방안을 찾아나가는 노력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또 "올해부터 주5일근무제가 시작됐는데 이에 대해서 교회가 잘 대처하지 못한 면이 많다"며 "이런 문제점이 하루빨리 개선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배본철 교수(성결대)는 "2004년 한해 교회사적으로 특이한 일이 있다면 한국교회부흥운동, 가령 십대들을 겨냥한 연합집회와 신학교 갱신의 부흥운동 등을 들 수 있다"라며 "1907년 이후 100주년이 되는 2007년을 기대하며 한국교회갱신을 위해 올해 의미있는 부흥운동의 시도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복음주의 교회의 사회참여 및 신학교 교육 개선은 긍정적
또 2004년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건을 '<기독교사회책임>의 발족'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복음주의 교회와 신학이 사회에 물론 꾸준히 참여해왔지만 가시적으로 기구화되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배 교수는 "올해는 대형교회의 시련의 해였다"라고 말하면서 "개교회중심적 교회론이 하나님 나라 교회론, 복음주의 교회론으로 빨리 성숙되어야 한다"라며 "대형교회가 좋은 일도 물론 많이 하고 있지만 좋은 교회가 숨이 막히게 하고 작은 교회와 공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의 교회를 통해 복음을 확장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교회 전체의 공동체성을 인식하고 활동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형교회 시련의 해..개교회중심적 교회론 개선돼야
김광열 교수(총신대)는 2004년 한해를 한국교회가 양적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고개를 돌렸던 한해라고 평가하면서 "어떤 면에서 변명적인 대안일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 추스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그런 것 중의 하나가 교회안에서만 갇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려는 그리스도인이 많아졌다는 사실에서 발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보수교단 교회 기관에 이러한 시도들이 일어났다는 것이 매우 주목될 만한 일이라며 "개교회적으로도 사회적인 관심이 일어나고 있고 개인적인 연구소라든지 기관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정리되지 못한 시도가 있어서 아쉬운 점이지만 하루아침에 되지 않으니까 2005년 전진해나가면 부족한 점이 보완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덕성 교수(고려신대원)는 "양적으로 성장하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데, 진리 중심의 질적 성장을 교회가 도모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교인들이 성경 중심의 교회를 도모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성경보다는 사변성, 현대사조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텔레비전에도 유명한 설교자가 나와 교인들을 마냥 웃기기나 하지 교인들이 진리를 사랑하게끔 하지 않는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 교수는 "잎만 무성한 설교는 열매가 없으며 교회가 교리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예방주사를 놓아야 이단신조, 세속주의에 오염이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2004년을 정리하며 "우리교단(고신측) 안에 한 신학자에게 제재를 가했던 일이 있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해였다"며 "2005년 한국교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교회가 신앙고백적 기초를 돈독히 했으면 좋겠고 그런 기초를 돈독히 하지 않은 외형적인 연합운동은 거품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