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뛰어난 거짓말쟁이입니다. 그는 굶주린 사자처럼 돌아다니며 하나님 말씀에 거짓해석을 달아놓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뱀은 하나님 말씀에 대해 갈등하게 만드는 질문으로 하와에게 접근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창 3:1)

하와는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고, 사탄은 그 틈을 이용해서 공격해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3:3) 그리고 불확실한 하와의 지식이 인류를 죄에 빠뜨리는 죄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또다시 에덴동산의 커다란 실수에 빠져있습니다. 하나님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반쪽 지식으로 인해 곤경에 처했습니다. 사탄은 지금 한가하게 골프나 치면서 여행을 즐기며 맘껏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악한 자의 공격은 말씀과 신앙에 대한 인간의 이해부족으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에덴에서 시작된 인간의 타락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탄이 은밀하게 왜곡시킨 하나님말씀은 과연 무엇일까요?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Then he said to them all: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daily and follow me)’(눅 9:23)

그리스도인들이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교만에 대한 경계 때문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부정하라. 자신을 포기하라. 겸손 하라는 가르침 때문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의 제자들이 의도적으로 자신에 대해 외면하고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기억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자신을 알고,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그리스도를 따를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탄은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을 교묘하게 ‘자기를 관속에 묻어버리라’는 뜻으로 이해시키고 교만과 겸손의 거짓된 가면을 우리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가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난 인생의 소명을 놓쳤어” “소명을 놓쳤다고? 소명이 뭔데?” “글세, 그걸 모르겠단 말이야! 이따위 일이나 하려고 태어났다는 생각을 하니 지긋지긋할 뿐이야”

우리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찾았는지, 나의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철저한 자기분석과 함께 하나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목적을 찾아야만 합니다. 당신의 아젠다. 당신의 희망. 당신의 꿈. 하나님에게 부여 받은 인생의 소명... 이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주님을 따르고 섬기는 일은 어리석은 일일 뿐입니다.

주일성수하고 제자 훈련 받고 십일조하고.. 그것이 주님을 따르는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어떤 사람으로 지으셨는지, 어떤 사명을 내게 주셨는지 우리 자신을 완전하게 아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와 애정과 책임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님을 따르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자신과 함께 살고 있으면서 우리는 아직도 자신을 잘 알지 못합니다. 자신에 대한 이해부족과 정보부족이 하나님을 섬기는 영적 생활의 무기력을 가져오게 됩니다.

‘자기를 부인하라’는 뜻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누구를 신뢰하느냐에 대한 문제입니다. 나를 제대로 알고 사랑하는 것을 거부하신 것이 아닙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사탄의 거짓에 속고 살았는가를 알게 됩니다. 자신부터 제대로 알고 사랑하는 사람이 될 때 우리도 바울처럼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나 바울은...’오늘부터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진정한 나를 알게 하시고 사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