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직분자의 번아웃의 원인으로 ‘과도한 업무’, ‘재정적 압박’, ‘건강상의 문제’, ‘교인들과 관계성의 어려움’, ‘가정, 자녀 문제’ 등이 지적되지만,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LA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에 강사로 선 황일구 목사(대구물댐교회)는 다른 원인을 제시했다.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는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황일구 목사(대구물댐교회)를 초청해 “본질을 회복하라”는 제목으로 부흥집회를 열었다. 황 목사는 19일 주일 3부예배에서 “탕자에서 효자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누가복음 15장에 등장하는 탕자의 비유에서 진정한 탕자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첫째 아들이었다고 해석했다.

신학교 정문에서 메가폰을 들고 전도하던 신학생

“제가 신학교 다닐 때 신학대학교 정문에서 한 신학생이 메가폰을 들고 출근하는 하는 교수들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전도를 합니다.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고 천국 가세요.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갑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저는 그 형제를 보면서 미쳤다. 미친 놈 아니야 저거? 신학생들에게 신학대학 교수들에게 전도하고 있는 학생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비판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저는 그 형제의 마음이 와닿기 시작했습니다. 충분히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구원받지 못하고 교회 생활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구원 없이도 주의 일을 할 수도 있어요.”

그는 미국 대각성 운동을 이끈 조나던 에드워드의 말을 인용해, 스스로의 믿음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구원 문제를 정확하게 짚고 넘어갔다. 목사가 맨날 구원받았나 안 받았나 지옥 간다 어쩐다 이러니까 당회에서 장로님들이 쫓아내 버렸다. 근데 바로 쫓겨난 그가 미국의 대부흥을 일으키는 위대한 주의 종이 됐다. 조나단 에드워드의 수많은 메시지 중에 중요한 메시지는, '크고 괄목할 만한 지속적인 삶의 변화가 없다면 당신의 믿음은 점검해라. 당신의 믿음을 체크해 보라. 가짜일 수 있다'”

그는 이어서 신앙에는 중간 지점이 없으며, 전도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내 믿음은 내가 챙기는 것, 내 신앙은 내가 지키는 것이다. 전도에는 중간 신분도 없고 중간 지대도 없다. 천국 아니면 지옥이지 중간은 없다. 여러분은 전도왕인가, 전도 거지인가?”

주님이 인정하시는 일꾼은 단 한 부류

그는 추수할 일꾼, 즉 전도자가 아니라면 주님께 인정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여러분은 진짜 일꾼일까요? 가짜 일꾼일까요? 마태복음 9장 37절 말씀을 보시면 같이 읽습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이 말은 교회 안에 일꾼들은 많고, 사역자들은 많고, 직분자들은 많은데 전도하는 일꾼, 영혼 살리는 일꾼은 적다는 말이다. 우리는 목사님, 전도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안수 집사님, 이렇게 서로 직분을 부르며 서로가 서로에게 일꾼으로 인정하지만 우리 예수님의 시선에는 유일하게 한 부류의 사람만 일꾼이다. 주님은 전도하는 일꾼만 일꾼으로 보이고 전도하지 않는 일꾼은 일꾼으로 안 보신다.”

이어서 그는 디모데후서 4장 5절, 바울이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전한 권면의 메시지 가운데서 번아웃의 원인과 그 해결책을 발견했다.

그는 목회의 직무를 감당하느라 탈진된 디모데에게, 바울은 오히려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고 권면하고 있다며, “목사의 직분을 감당한다고 교회 안에 사역만 열심히 했다. 나가서 전도하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디모데가 탈진된 이유는 사역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단들의 도전이 많아서가 아니라 전도하지 않아서였다.”라고 진단했다.

“다시 말하면 디모데가 탈진된 이유는 사역이 많아서가 전도 현장에 없었기 때문임을 명확하게 아시고,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지하실에 교회를 개척하고 전도지 2만 5천 장을 인쇄해 전도지를 돌리러 다녔을 때, 한 부동산 주인이 자신이 건네준 전도지를 찢고, 자신을 내쫓았을 때 그를 다시 찾아가 복음을 전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전도 하다가 고난을 받으면, 전도를 하다가 무시를 받으면, 전도를 하다가 핍박을 받으면, 내 영혼이 소생된다. 내 믿음이 자라난다. 그 사람 영혼은 살아난다.”고 말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서 디모데에게, 나가서 전도하라고 하신다. 천 명 전도하다 보면 준비된 영혼, 예비된 영혼이 있다. '온 가족이 예수 믿는데 나를 위해 이렇게 기도하는데 내온차 교회 발을 들여놓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나 좀 데려가세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는 자신의 첫번째 저서, ‘성도님, 전도가 너무 잘 돼요’의 핵심 메시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전도는 그를 위해 하는 줄 알지만 알고 보면 나를 위해 하는 것이다. 전도는 그를 살리는 줄 알지만 알고 보면 나를 살리는 것이다. 전도는 그의 영혼 살리는게 아니라 내 영혼 살리는 것이다.”

또, 사도행전 4장 31절에 나타난 ‘전도의 공식’, ‘전도의 원리’에 대해 강조했다.

“사도행전 4장 31절 그들이 기도를 마치니,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고,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말하게 되었다. 이것이 전도의 공식이다. 이 전도의 원리와 공식을 무시하고 부흥 을 꿈꾸고 있다.”

“이 구절에서, 이들은 ‘빌기를 다 했다.’ 즉 기도의 양을 채웠더니 무리가 다 성령 충만을 받는다. 그러자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탕자의 비유가 나오게 된 배경이, 불신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교회 안에 있는 신자들을 꾸중하고 책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밭에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교회 안에 일만 감당한 것이다. 교회 안에 사역, 교회 안의 직분, 교회 안에 일만 감당한 것이다. 교회에 충성된 사람, 성가대, 찬양단, 중직자들이 교회 직분 사역은 미리 와서 준비하지만, 아버지가 바라보는 영혼을 바라보지 못하고, 아버지가 울고 있는 영혼을 향하여 울지 못하고, 아버지가 찾는 영혼을 찾아나서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탕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