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5장, 요셉은 복받치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사람들을 물러나게 하고, 형제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요셉의 이 눈물에는 어떤 감정들이 담겨 있었을까? 새생명 오아시스교회(김일형 목사) 창립 20주년 기념 부흥집회에 강사로 선 장학봉 목사는 요셉의 통곡처럼, 20주년을 맞아 다음 단계로 “점프하기 위해” 교인들 간에 남아 있는 부정적인 감정과 정서를 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창 45:1-5)

그는 사람들 안의 ‘불평’은 상황과 환경의 변화로 해결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새생명 오아시스 교회 20주년 기념 부흥집회 장학봉 목사.
(Photo : 기독일보) 새생명 오아시스 교회 20주년 기념 부흥집회 장학봉 목사.

“제가 제일 이해 안되는 사람은, 교회 다니면서 화 내는 사람, 교회 다니면서 교인들과 싸우는 사람, 교회 와서 인상 쓰는 사람이다. 한국의 국민소득이 오르고, 잘 살게 되었지만 여전히 사람들 안에는 감사가 없다.”

“저는 1959년 생이다. 당시 1인당 국민 소득이 87달러였다. 지금 우리 나라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 6천 8백 불 정도이다. 제가 태어났을 때 보다 400백 배 더 잘 살게 되었다. 그때를 생각하고 지금을 생각하면 4백 배 행복해야 하고 4백 배 감사해야 하고, 4백 배 즐거워야 하는데 애석하게도 그렇지 않다.”

“장로님이 45년 만에 한국에 오셨다가 이 말씀을 하고 가셨다. 그렇게 잘 사는 대한민국에 있는 사람들은 단 한순간도 기쁨과 만족, 감사가 없다. 왜 불평 병을 해결하지 못할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시면서 40년을 별의 별 짓을 다 하는데 하나님도 실패하시더라. 하나님도 사람을 못 고치시더라.”

이어서 본문 창세기 45장 요셉의 통곡에 대해 설명했다.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지 사람들을 다 물리치고 혼자 들어가서 대성통곡했다. 이 울음 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성안에 다 들렸다. 이 요셉의 눈물 속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무엇을 씻어내는 능력이 있었을까. 이 요셉의 통곡이 여러분의 통곡이 되어서, 다 씻어낼 것, 지워낼 것, 풀어낼 것, 다 씻어내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한다.”

“어떤 것이 막히면 여기가 끝인가 싶은데 하나님은 길을 다시 내신다. 그리고 여기가 막다른 골목이라면 바다도 갈라버리신다. 그런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우리는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결론을 내린다.”

새생명 오아시스 교회 20주년 기념 부흥집회 장학봉 목사.
(Photo : 기독일보) 새생명 오아시스 교회 20주년 기념 부흥집회 장학봉 목사.

그는 요셉이 분노와 억울함에 사로잡히는 대신, 그것을 축복으로 바꾸어 낼 수 있던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요셉은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는 은사가 있었다. 형들은 그를 버렸지만, 하나님은 축복으로 바꾸셨다. 어떤 것에 대하여 몰입하고, 적이 나에게 고통을 줬다면 분노와 억울함을 갖고, 타켓 삼아서 계속 몰입하고 거기 빠져들어간다. 그러나 요셉은 시선을 돌렸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했지만 하나님이 나를 이것을 통해 복을 주셨다.' 억울함도 복으로 바꿀 수 있는 지혜가 요셉에게 있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 의해, 고난을 겪으면 그 진노가 더 크다. 가장 가까운 형제로부터, 아낌 없이 사랑을 베풀었던 주인으로부터, 꿈해석을 통해 목숨을 구해낸 술관원으로부터, 박수를 받고 칭찬을 받아야 할 대상자로부터 버림 받고 미움 받아서 고난 속에 빠져 들어갔다.”

그는 요셉이 눈물을 쏟으며, 그 감정들을 씻어버렸다며, 교회역시 예수의 이름으로 어두운 감정들을 씻어내고 성숙의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눈물 속에 미움이 사라졌다. 억울함이 사라졌다. 분노가 지워졌다. 여러분이 한번쯤은 이것을 풀고 가야 한다. 여러분에게 상처로 남아 있고 발목을 잡고 있다면, 분노가 지워지지 않은 채 응어리로 남아 있으면 나 자신에게 암 덩어리로 돌아온다.”

“요즘은 안 운다. 옛날엔 기도만 하면 그렇게 울었다. 지금은 그렇게 울지 않는다.”

“요셉이 화풀이 못하겠는가. ‘저것들 감옥에 쳐넣어라.’라고 한다면 얼마나 통쾌하겠는가. 그러나 펑펑 울고 다 풀어내고 다 지워낸다.”

장학봉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덕스럽고, 더 풍성하고, 더 아름다워야 한다”라며 반대로 교회가 “시간이 갈수록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 경고했다.

“20년의 시간이 지나면 교회는 청년기이다. 조금 성숙도의 단계에 다다른다.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청년의식이 생긴다. 이 단계에서는 성도들 간의 무너진 관계, 오해, 보이지 않는 실금이 간 것들을 싹 풀어야 정말 멋지게 점프를 할 수 있다. 예수의 이름으로 지워야 한다. 20년의 시간을 지나,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꿔야 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한번쯤 포맷을 해야 한다.”

그는 마음 속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어두운 감정들도, “실컷 웃고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런데 거기 몰입하면 계속 몰입한다”며, “요셉의 통곡의 시간이 우리 삶을 점검하게 하는 도전의 시간이다.”라며 집회를 마쳤다.

새생명 오아시스 교회 20주년 기념 부흥집회 장학봉 목사.
(Photo : 기독일보) 새생명 오아시스 교회 20주년 기념 부흥집회 장학봉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