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韓 인권 침해 심각하게 봐
종교 탄압, 자유 침해 막을 것
지난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며 8월 26일 국민의힘 당대표 결선투표를 앞둔 김문수 후보(전 고용노동부 장관)가 교회 압수수색을 재차 비판하는 입장문을 26일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새 정부가 최근 며칠 동안 교회에 대해 매우 잔인한 압수수색(Vicious Raid)을 벌이고, 심지어 군사 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고 언급한 데 대한 것이다.
김문수 후보는 26일 입장문에서 "이재명 특검은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 부산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 등 주요 종교기관에 대해 아무런 범죄 혐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압수수색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종교 탄압을 목격한 트럼프 대통령조차 이를 '숙청' 등의 표현으로 지적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며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대통령이 종교와 인권 문제를 분명히 언급한 것은, 미국 여론 역시 대한민국 인권 침해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반미·친북 성향의 이재명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의 한 축인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권의 입맛대로 종교단체를 탄압하고 있다. 이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무너뜨리는 폭거"라며 "저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각계 각층의 양심 세력, 그리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모든 세력과 굳게 연대해 종교 탄압과 자유 침해를 막아내기 위한 강력한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현재 특검의 야당인 국민의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해 당사 앞에서 14일째 농성중인 김문수 후보는 전날인 25일 자정 가까운 시각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는 "한미관계에서 도저히 믿기 어려운 충격적 사건이 벌어졌다. 정상회담을 불과 3시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일어난 것 같다', '우리는 이런 한국과는 사업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믿기 힘든 이 상황은 이미 언론을 통해 사실로 알려졌고,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피의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입법 폭주와 사법 유린 등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정을 즉각 멈춰야 한다"며 "만약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독재의 길을 계속 간다면,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격렬한 심판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