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순절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침례식을 이끈 한 목회자가 "부흥의 핵심은 지역교회와 세례"라고 강조했다.
오션스교회(Oceans Church)의 마크 프랜시(Mark Francey) 목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 인터뷰에서 "도시나 주에 복음을 전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건강한 지역교회를 세우는 것"이라며 "제자를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은 지역교회에 연결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침례 행사를 전국의 교회들과 협력해 진행하면서, 지역교회들이 자발적으로 주도권을 갖고 지역 또는 권역 단위로 이를 조직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이 행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목회자들은 그 결과로 지금까지 교회 역사상 가장 많은 침례를 기록했다. 어떤 교회는 교인 수가 5~10% 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프랜시 목사는 특히 "물침례는 복음 전파를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나 하나님을 싫어하는 이웃도 자신의 아이가 침례를 받는다면 대부분 그 침례식에 참석한다"며 "우리는 2년 전 파이러츠코브(Pirates Cove)에서 4,166명에게 침례를 베풀었는데, 당시 무려 12,0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온 해변이 '무슨 일이야?'라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나도 침례받고 싶다'는 사람들이 생겨났다"고 회상했다.
플로리다 랜도레이크스(Land O'Lakes)에 위치한 그로우라이프교회(GrowLife Church)의 간디 베일리(Kandi Bailey) 목사는 이번 행사에서 본인의 교회에서만 22명이 침례를 받았다고 전했다.
베일리 목사는 "우리는 더 큰 비전에 동참하고 싶었다. 예수님의 제자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자 모인 사람들, 그 장면은 하늘에서 보기에 얼마나 아름다웠을까"라며 "이 세대 가운데 하나님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랑하시고, 우리와의 관계를 원하신다. 사람들이 그 믿음의 고백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다른 이들에게도 믿음을 격려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CP에 따르면, 이번 '미국에 침례를' 행사는 전국 수백 교회가 연합해 한 날 한 시에 진행한 가장 큰 규모의 침례 행사 중 하나로 기록되며, 미국 내 복음주의 교회들 사이에 부흥의 불씨를 다시 지피는 계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