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 고난이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감사가 없어집니다. 모든 것이 당연하게 여기 지며 더욱 큰 은혜, 더 큰 기적, 더 큰 축복으로 점점 중독되어 하나님이 주신 일상적인 삶의 잔잔한 은혜와 때마다 일마다 도우시는 손길에 감사가 사라집니다.
아플 때 건강의 소중함을 압니다. 홀로 있어 괴로울 때 지체들의 위로와 격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압니다. 사랑하는 자가 떠났을 때 함께 한 시간이 얼마나 축복이었는지 압니다. 고난은 우리 인생을 영글게 합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에 벼와 과일들이 익어 가는 것처럼 고난 같은 파도와 태풍이 없으면 고인 바다는 병들고 썩어갑니다. 안정만이 행복이 아닙니다.
믿음에도 고난이 있습니다. 고난은 우리의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는 시금석입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고난당하심으로 우리에게 믿음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히 5:7-9).
아담은 편안한 가운데 불순종함으로 죄를 지어 사망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 영원한 구원을 가져왔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고난이 있습니다. 경건한 삶을 사는 자는 환난이 따릅니다. 고난은 내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음을 말하며 세상 것들로 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참 믿음은 고난 중에 하나님을 찾고 그분을 바라봄으로 시험을 이겨냅니다.
순금 같은 믿음은 고난을 통과할 때 얻습니다 (욥 23:10, 벧전 1:7). 성경은 고난이 없는 삶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의 믿음을 가르칩니다.
또한 성도의 고난은 절대 고난 자체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는 영광의 흔적, 보증입니다. 성도 고난은 예수를 사랑한 영광의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