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가 지난 16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간첩이 됐건 뭐가 됐건 나라를 뒤집어 엎는 것만 하루 종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조 목사는 이 설교에서 "그 생각만 하는 사람들이 지금 사회 곳곳에서 얼마나 분탕질하고 있나"라며 "국민 세금 가지고 전부 간첩들을 먹이는 나라를 만들어 놓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24시간 나라를 부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사방 곳곳에서 나라 재정을 거덜내고

있는데 무슨 우리가 감당이 되나"라며 "지금 위기다 위기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그것 때문"이라고 했다. 

또 최근 안창호 선생과 손정도 목사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그린 영화 <호조>를 봤다는 조 목사는 "(손정도 목사의) '나라가 이렇게 어려우니 나는 걸레가 되겠소' 이 한마디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성도들에게 이 영화를 볼 것을 권한 그는 "보고 나서 걸레가 되기로 결심하고 오라. '더 이상 그리스도인은 비단길 안 간다, 난 비단이 꿈이 아니다, 나는 걸레 같은 인생 되는 게 꿈이다' 그거 한번 결단하고 오셔야 지금 나라가 바로 서든지 말든지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목사는 "'계엄이 아니라 계몽'이라고 하는데, 일리가 있더라" "교회가 나라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게 잘못인가? '체제를 부정하는 건 안 된다' 이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해야 될 얘기" 등을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