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기독일보)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이민규 목사
(Photo : 기독일보)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이민규 목사

어제 새벽 3:45 am에 어번 지역 일대에 강도 3.4의 지진이 있었습니다.침대가 5초간 약간 흔들리고 쿵 소리가 날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습니다.한 뉴스 앵커는 자기 집의 고양이가 메트리스를 긁으며 흔드는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방 건너편에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지진을 많이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은 놀라셨을 수도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는 원인은 지구의 판 구조 운동(Plate Tectonics) 때문입니다. 지구의 표면은 여러 개의 거대한 판(tectonic plates)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판들이 서로 충돌하거나 미끄러지거나 멀어지면서 지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혹은 화산 활동이나 단층 활동을 통해서도 일어납니다. 그 말은 지구가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다는 것입니다.

지구는 지금도 태양 주위를 시속 약 66,627 마일의 엄청난 속도로 돌고 있습니다. 어제 뜬 태양이 오늘도 어김없이 뜨니까 세상이 변하지 않는 것 같아도, 지구와 우주는 생명체처럼 움직입니다.

그뿐 아니라 아주 작은 마이크로 세상도 생명체처럼 움직입니다.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를 원자라고 하는데, 원자는 원자핵을 중심으로 전자가 회전하면서 에너지 유지를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원자의 움직임 속도가 약 시속 500마일이랍니다. 비행기 속도만큼 빠른 속도로 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지구뿐 아니라 모든 물체는 정지된 상태가 아닌 매우 빠르게 변하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분석입니다.

우리는 신앙인들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 물질계도 우리 감각으로 감지되지 않지만 매우 빠르고, 열정적으로 움직이는데 하물며, 우리 하나님은 어떠시겠습니까?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무시는 것이 아니며, 내 감각에 잘 감지되지 않는다고 안 계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멈춰있는 듯 보이는 지구와 물질의 최소 단위 원자가 그렇게 빠르게 움직인다면 우리 하나님의 열심은 우리 성도의 삶에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일하고 계신지를 조금이라도 가늠하게 됩니다.

살아 움직이는 지구의 움직임 중 하나인 지진을 경험하고 깜짝 놀란 마음을, 정말로 살아서 세밀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며 진정시키고 오히려 평안 가운데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