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인생에는 많은 위기와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꼭 나쁜 것만 아닙니다. 우리의 몸은 위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긴장을 합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모든 근육이 마비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무슨 일을 당하면 피하려고 하는 방어모드가 됩니다. 그러므로 평소보다 오히려 더 집중력과 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혼자 경주를 하는 것보다 경쟁자가 있을 때 더 좋은 성적을 내게 됩니다. 

문제는 마음가짐입니다. 위기, 스트레스를 내 안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위기에 압도되면 모든 기능이 저하되지만 정신을 차리고 준비하면 둘러싼 환경들은 장애가 되지 않고 오히려 디딤돌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위기는 기회도 됩니다. 

믿음에 장애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체적, 경제적 , 관계와 영적인 장애들에 둘러싸입니다. 문제만 보면 위기이며 스트레스에 압도됩니다. 그러나 문제 위에 계신 하나님을 보면 감당할 능력, 은혜가 생깁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 감당할 만한 시험 밖에는 허락함이 없고,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임을 믿으면 모든 환경에서 감사하고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바울의 고백,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고후 4:8-9). 이유는 예수님 때문입니다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4:10). 

주님과 함께 하면 시험이 와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난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귀한 인내와 연단으로 소망을 만듭니다. 현재, 내 믿음에 장애물이 없습니까? 이것이 더 큰 영적 위기입니다. 영혼이 갈급하지 않으면 육신에 잠식됩니다. 기도할 이유가 없고 말씀이 갈급하지 않은 안일이 진짜 장애입니다.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고 의에 목마른 영성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