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선물은 주는 자 받는 자 모두를 기분 좋게 만듭니다. 좋은 선물은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의 마음이 연결될 때입니다. 나는 성의껏 준비했는데 상대방이 시큰둥하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선물은 받았는데 내게 유익이 없으면 그것은 짐이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선물을 생각할 때는 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그 선물을 받는 사람은 준비한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릴 때 유용하고 기쁨이 넘치는 사랑의 선물이 됩니다. 요즘 선물에서 가장 좋은 것은 "Money"이라고 합니다. 실용적이고 필요한 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선물을 준비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신 선물들이지만 우리를 사랑하사 가장 아끼는 선물을 내어 주셨습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사야 9:6). 창조주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죽기까지 사랑하기 위해 말씀이며 생명과 빛이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아들을 아니 자신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로마서 8:32). 우리를 영원한 죄와 사망에서 살리기 위해 그 영원하신 생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없었으면 우리는 여전히 흑암과 사망의 권세 아래 있을 것입니다. 아들을 주심은 사망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죄인에서 의인과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서 영원한 천국을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것이 복음, 유양겔리온 (기쁜 소식) 선물입니다. 인류 역사에 예수 보다 더 큰 선물은 인생에게 없습니다. 누구나 원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값없는 은혜이지만 결코 값싼 것이 아닌 생명의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