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가끔 사역의 동역자 (목사)들이 전화를 하면서 받은 감동과 은혜를 이야기합니다. 모두가 한배를 탔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영원한 운명과 신앙 공동체입니다. 

이 세상에 믿음의 보물을 지키고 전하기 위해 생사를 같이 하는 영적 십자가 전우입니다.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올지 모르는 우는 사자와 같은 사단의 공격, 뱀같이 살며시 들어오는 거짓 가르침들에 아무 준비 없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전쟁터에서는 서로가 경계하고 도와줌으로 위경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좌우에 있는 성도들은 그냥 지나가는 성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보물들입니다. 서로의 순례길과 영적 전쟁터에서 서로서로 믿음의 동역자가 되어 줄 때 자신도 살 수 있습니다. 

전우는 서로에게 목숨을 빚진 자입니다. 전우를 신뢰하지 못하면 함께 세상과 죄와 사단에 대해 치열한 영적 전쟁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체이자 전우입니다. 영원한 생사를 같이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묶여진 것입니다.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사랑받지 않아도 되는 분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주님이 생명을 주시고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 자녀로 낳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에 암 덩어리가 되면 안 됩니다. 서로가 사랑의 빚을 지고 섬김의 훈련을 하는 천국 훈련장의 동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눈으로 오늘 만나는 지체들을 보면 주님의 사랑이 전해집니다. "당신이 있어 더 행복합니다" 사랑은 하는 만큼 풍성해집니다. 우리 인생의 후반에 함께 하는 동역자가 없으면 외롭고 지칩니다. 

어깨를 기대어줄 쉴만한 동역자가 있으면 살맛이 납니다. 위로가 됩니다. 힘이 납니다. 우리는 지치고 힘든 믿음의 경주에 물병을 건네주고, 격려하며, 주어진 경주를 완주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