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일 오전 7시부터 나흘간 휴전에 돌입했다. 이는 전쟁이 시작된 지 48일 만이며, 양측이 인질 석방에 전격 합의한 지 이틀 만이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 전역에서 모든 공격과 체포, 무인기 운행도 중단됐다. 이와 더불어 남부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 앞에 대기 중이던 구호품과 연료 트럭 2백여 대가 가자지구로 진입을 시작했다.

하마스는 곧 여성과 아동 인질 13명을, 이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풀어줄 전망이다.

앞서 양측은 인질 240여 명 중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맞석방하는 조건으로 나흘간 교전에 전격 합의했었다.

양측은 1차 인질 석방 후 추가로 10명씩 풀어줄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와 보증 역할을 한 미국, 이집트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휴전 기간이 연장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