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췌장암을 앓고 있는 팀 켈러 목사가 자신에게 새 종양이 발생해 면역요법 치료를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켈러 목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지난해 6월에 받은 면역요법의 일종을 받기 위해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에 있는 국립 암 연구소로 곧 돌아가 4월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켈러 목사가 췌장암 진단을 받은 건 지난 2020년 5월이다. 그는 이후로도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있다.
켈러 목사는 지난해 받았던 먼역요법에 대해 "종양의 99%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그러나 "새로운 종양이 생겼다"는 그는 "불행하게도 그것들이 상당히 불편한 곳에 있기 때문에 의사들은 암의 다른 유전적 마커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를 다시 하도록 권유했다"고 했다.
그는 이 치료법에 대해 비록 지난해 성공적으로 받긴 했지만 "상당히 잔인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켈러 목사는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이들에게 "...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기도가 필요한지 인식하고 접근한다"고 말한다고 CP는 전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신뢰와 의존, 현재 진행 중인 의료 준비에 대한 그분의 섭리, 그리고 어떤 일이 닥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우리의 소망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켈러 목사는 2년 동안 화학요법을 받았으며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면역요법 약물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가 그의 암을 "억제"했다고 말했다고.
당시 그는 "내 암은 여전히 거기에 있고, 췌장암은 언제든지 치명적일 수 있지만, 꽤 오랫동안 그것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었고 그래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를 받을 때마다 불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켈러 목사는 자신과 그의 아내 캐시가 함께 진단을 마주하면서 그들의 기도 생활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터무니없이 들릴지 모르지만, 아내와 나는 암 이전의 기도 생활과 영적 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암투병을 통해 시편 90편 14절,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라는 말씀을 경험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켈러 목사는 지난 2002년에 갑상선암에 걸렸다가 생존하기도 했다.
한편, 켈러 목사는 그의 최신 저서인 「Forgive: Why Should I and How Can I?」에서 왜 용서가 기독교인의 삶의 필수적인 부분인지를 고찰한다.
그는 과거 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분열되고 양극화된 문화에서 살고 있으며 엄청난 분노가 있다"며 용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 "주기도문에서 예수님께서 반복하시는 유일한 말씀은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말씀 뿐"이라며 "그리고 기도 끝에 예수님은 '네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도 너를 용서하실 이유가 없다'고 덧붙이셨다. 그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것의 핵심"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