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단 중 하나인 미국개혁교회(Reformed Church in America, 이하 RCA)가 성소수자 서품 및 동성결혼과 관련된 논쟁의 종식을 위한 개편안 마련에 나섰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RCA 총회는 16일 약 18만 6,000개 교회가 소속된 교단의 발전을 위한 개편안을 논의할 태스크포스(TF)를 창설하기로 결의했다.

크리스티나 타젤라르 RCA 대변인은 CP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제안은 성경의 해석, 권위에 대한 교단의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교단은 지난 2018년 '비전 2020팀'을 만들어, 지난 3년간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분별력을 길러 왔다.

타젤라르 대변인은 "이 같은 분열의 결과 상당수의 교회가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TF는 구조조정을 권고해 왔다. 이러한 구조조정이 향후 교단이 번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고, 지금과 다른 방식으로 갈등을 다루는 데 있어 더 나은 준비가 될 것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TF가 승인됨에 따라, 다음 단계에는 RCA 실행위원회인 총회위원회가 향후 몇 달 안에 임원을 임명할 계획이다.

타젤라르 대변인은 "TF는 RCA의 여러 임원들과 주변 등 다양성을 대표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했다.

RCA의 구조조정 개편안은 오는 2024년 6월 총회에 제출되어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