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남 목사 “교회 지켜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미주 한인 교계의 관심을 모았던 멜리데교회(담임 고귀남 목사)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상대 측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멜리데교회는 그동안 이어져 온 법적 분쟁을 정리하고 교회 정상화와 목회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멜리데교회 측에 따르면 법원은 이번 재판에서 원고 측이 소장을 통해 요청한 제반 구제 청구를 기각(Dismiss/Deny)했다.

교회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교인들의 결의를 바탕으로 교회의 자치권과 독립성을 지켜온 입장이 법적 분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그동안 교회 운영과 행정에 부담이 됐던 법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교회 정상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을 맞은 멜리데교회 성도들은 무엇보다 그동안의 과정을 ‘기도의 응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교회에 따르면 성도들은 담임 고귀남 목사의 부재와 법적 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배와 기도를 이어가며 교회를 지켜왔다. 특히 “하나님께서 친히 교회를 지키시고 일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놓지 않고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교회의 회복을 기다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귀남 목사는 최근 미 국토안보부(DHS) 및 이민당국(ICE)으로부터 별도의 보석금 없이 직권 석방(Order of Release on Recognizance)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 교회 관련 소송에서도 상대 측 청구가 기각되면서 멜리데교회는 담임 목사의 목회 복귀와 교회 공동체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고귀남 목사는 “진실을 밝혀주시고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특히 가장 힘든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실 것을 믿고 끝까지 기도와 눈물로 교회를 지켜주신 성도님들의 믿음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영적 회복과 부흥에 힘쓰며, 성도들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목회 본연의 사명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멜리데교회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교회 행정과 목회 사역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지역사회와 한인 교계를 섬기는 공동체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교회 측은 “지난 시간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교회를 지켜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갈등과 분쟁을 넘어 화해와 회복, 복음 전파라는 교회 본연의 사명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외부 교단이나 노회의 부당한 개입 명분이 차단되었으며, 교인들의 전체 결의를 바탕으로 한 멜리데교회의 자치권과 독립교회로서의 법적 정통성이 법원으로부터 확실히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