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목회자가 "하나님께서 코로나19를 사용하셔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도의 기회를 만드셨다"라고 말했다.
27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청년 선교 단체인 '펄스'(Pulse) 창립자이자 리더인 닉 홀(Nick Hall) 목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이 평소보다 더 높은 비율로 복음을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세계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도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2020년을 그 시작점으로 삼는다"라고 말했다.
빌리 그래함 전도 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글로벌 미디어 아웃치리( Global Media Outreach)와 크루(Cru)를 포함한 다른 온라인 전도 그룹 역시 신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증가했다고 한다.
닉 홀 목사는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2020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여동생이 지난 2월 암으로 사망했다"라면서 "그 슬픔과 고통의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느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죽음과 고통은 힘들다. 그러나 죽음에 가까워지면서 삶의 간결함을 다루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동생은 희망이 있었다. 마지막 순간에도 기쁨이 있었다. 여동생이 죽지 않았다면 우리 팀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지난 2020년 펄스는 부활절 주간에만 140개국 1억 2천만 가구와 복음을 나눴다. 그 중 13만556명이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지난 15년 동안 합친 것보다 지난해 1년간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라며 "지난 2020년,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기관들조차도 사건 사고로 인해 흔들렸다. 경제, 정부, 현대 의학이 내면의 평화를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은 하나님께로 향한다. 교회 출석은 감소했지만 지금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구도자가 된 많은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에 대한 갈급함이 엄청나게 증가했다"라며 "역사상 어려운 시기가 되면 사람들은 하나님께로 향하는 경향이 더 커진다. 항상 진실은 우리가 실제로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더 큰 존재에게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펄스가 진행하는 온라인 전도 방송은 2020년 전 세계 청년들에게 전달되었다. 가장 (복음에) 관심이 많은 지역은 인도, 아프리카 대륙, 러시아였다고 한다. 이 나라의 청년들은 놀랍도록 많은 문화를 공유하고 있으며 모두 인터넷 언어를 사용한다.
닉 홀 목사는 "이전 세대와 달리 전 세계의 청년들은 하나의 문화를 공유한다. 청소년 문화는 하나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 젊은이들은 같은 목소리를 듣고 같은 음악을 듣고 같은 넷플릭스 에피소드를 시청한다. 기술은 세계를 하나로 묶었고, 우리는 그것을 유익하게 사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역을 하며 인터넷 사용에 능숙한 기독교인들은 거의 모든 장소에서 청년들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가능성이 없는 곳에서도 전도의 문을 열어준다"라며 "(이 시대 청년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자라났다. 모두 라이오넬 메시를 알고 있다. 누구나 저스틴 비버를 알고 있다. 누구나 케이팝(K-pop)을 알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콜 오브 듀티'(게임명)를 하면서 영어를 배운 아이들을 만났다. (기술이) 공통적인 배경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에 처하게 됐다. 전 세계는 봉쇄로 인해 더 통합됐다. 많은 공통점을 가진 기독교인들은 타인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CP는 전했다.
닉 홀 목사는 "자신의 상황을 넘어 눈을 들어 하나님이 그 위에 계시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들에게는 그러한 기회가 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개방성이 있다"라며 "기독교 역사상 어려운 시기는 교회에게 가장 좋은 시기다. 번영 할 때는 그 어떤 이야기도 없지만,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세계 기독교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전도의 시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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