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21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국회의원 신분이 된 탈북자 지성호 의원(미래통합당)이 31일 자신의 SNS에 “의원실 전체가 ‘북한이탈주민 권익센터’ 체제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이어 “국민의 뜻을 따르고, 탈북민들의 권익을 지켜주며 제3국에서 자유를 원하는 분들의 등대가 될 것”이라며 “이 땅에서의 행복과 경제적 자립이 곧 통일의 시작이 될 것이다. 북한주민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당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 당선된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인권재단 설립과 탈북자 강제북송 방지법 제정에 힘쓸 것”이라며 “또 국제사회와 북한인권의원연맹을 조직해 세계 각국이 북한인권법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죽지 말고 살아남아 달라, 힘들어도 조금만 더 참아 달라’는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테니 나를 믿어 달라, 북한 탄광촌 시골에 살던 꽃제비, 피투성이로 장애인이 된 사람도 이렇게 국회의원에 당선 되었다, 그러니 여러분도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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