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수난절)과 부활절은 일회성 교회 절기로 끝날 일이 아니다. 그 전후로 일정 기간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에 정진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실제 삶의 훈련이 필요하다.
어떤 행동이 습관화되려면 최소 21일 동안은 억지로라도 실천해야 한다. 이 시간은 달걀이 병아리로 부화되는데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흔히 교회에서 세이레 특별 새벽 기도회를 갖는 것도 비슷한 원리라고 본다.(3×7=21일) 그런 취지에서 부활절 전후로 특별히 명상할 성경 구절들을 골라보겠다.
①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셨도다(사 53:6)
②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 53:7-8)
③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사 53:9-10)
④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다.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사 53:11-12)
⑤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롬 5:6-8)
⑥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⑦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 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1-2)
⑧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롬 6:6-7)
⑨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 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⑩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 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은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14-15)
⑪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 한 자를 대신하였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벧전 3:18)
⑫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마 21:8-9)
⑬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마 21:13)
⑭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막 11:28-29)
⑮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눅21:34)
⑯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마 27:65-66)
부활의 주님! 고난과 죽음을 이겨내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부활하신 주님께 있습니다. 세상의 권세와 사탄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 감사합니다.
김형태 박사(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