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폐쇄했지만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전염병 종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부터 24일까지 1만1천537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퓨리서치 센터가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코로나19 확산 종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매일 기도했다고 말한 응답자 중 약 86%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식을 위해 기도했다고 대답했다.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73%는 전염병 확산으로 기도했다고 말했다.
거의 또는 전혀 기도하지 않는 응답자 중 15%도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어떠한 종교에도 속하지 않았다고 밝힌 응답자의 24%가 코로나 종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교회에 출석했다는 응답자의 59%가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기간 중 현장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퓨리서치는 "응답자들이 더 이상 물리적 공간에 모이지는 않지만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온라인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며 "약 40%의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응답자들은 현장예배를 온라인예배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후 일상생활에 변화가 있었다"고 대답했으며, 44%는 "일상이 변화되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고 대답했다.
대다수 시민들은 파티에 참석하거나 외식을 하거나 투표소로 가는 일조차 불편하게 느끼고 있었다. 약 42%의 응답자는 "식료품 점에 가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대답했다.
18세에서 64세 사이의 성인 중 약 40%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학사 졸업 학력 이상 또는 고소득 근로자의 대다수도 재택근무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12세 미만의 자녀를 둔 성인의 대다수는 재택근무가 육아를 보다 잘 책임지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대답했다고 C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