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허연행 목사)는 10월 20일 오전 플러싱 교협 회의실에서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헌법개정안을 일부 수정해 다시 임시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교협이 “지난 16일 임시총회에서 보류된 헌법 개정안을 제의하기 위해 임실행위원회를 소집한다”는 공고한 이후 열린 것으로, 당시 결론을 내지 못했던 개정안의 처리 방향을 다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논의 끝에 임시총회에서 반대의견이 확실했던 회비 인상안과 총대 파송 조항 두 건은 삭제하고, 나머지 개정 조항은 그대로 유지해 임시총회에 재상정하기로 했다. 전체 28명 중 18명이 해당 안건에 찬성했다.Oct 21, 2025 08:38 AM PDT
'2025 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고 중국에서는 최근 가정교회 지도자 30여 명을 긴급 체포한 가운데, 탈북민들이 20일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이하 범국민연합)'이 '중국 정부는 탈북난민에 대한 인권유린과 강제북송을 중단하라!'는 주제로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선영재 사무국장(전국탈북민강제북송반대국민연합)이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례 후 탈북민 이선희 여사(탈북민자유연대), 이흥수 공동대표(강제북송진상규명국민운동본부) 등이 발언하고, 이상원 공동대표(전국탈북민강제북송반대국민연합)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Oct 21, 2025 08:10 AM PDT
전미복음주의협의회(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 이하 NAE) 회장 월터 김(Walter Kim) 목사가 현대 복음주의 운동이 미국에서 직면한 주요 과제를 분석했다. 김 회장은 최근 댈러스 신학교 팟캐스트 '더 테이블'(The Table)의 한 에피소드에서 작가이자 댈러스신학교(DTS) 신약학 선임 연구 교수인 대럴 복(Darrell Bock)과 함께 현대 복음주의의 현안을 논의했다. NAE는 복음주의를 "자신의 죄 많은 삶을 인식하고, 구속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께 의지하며, 예수의 주권 아래 살기 위해 성경으로부터 실제적인 삶의 인도와 지혜를 받는 사람들"로 정의한다. 미국 복음주의자들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에 대해 김 회장은 '분열'과 '양극화'를 꼽았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복음주의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Oct 21, 2025 08:08 AM PDT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남북 '두 국가론'을 다시 주창했다. 또 자신이 주장하는 '평화적 두 국가론'이 "정부 공식 입장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의 중심이 됐다. 정 장관이 주장한 '두 국가론'은 본인이 통일부 장관에 취임한 후 밝혔던 내용이라 새롭거나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하지만 '두 국가론'이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단정한 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 주목된다. 정 장관이 '두 국가론'을 "정부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달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정부는 두 국가론을 지지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 누구 말이 맞는지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날 국감장에서 야당 의원들은 '두 국가론'이 위헌 소지가 있다고 따졌다. 그러나 정 장관은 "헌법과 정확하게 합치한다"며 완전히 다른 해석을 내났다. 심지어 "지금 두 국가로 못 Oct 21, 2025 08:04 AM PDT
이라크 모술의 두 역사적 교회가 이슬람국가(IS)에 의해 파괴된 지 거의 10년 만에 복원 작업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재개관했다. 이번 봉헌식은 급격히 줄어든 지역 기독교 공동체에 희망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15일 모술 구시가지에서 열린 재개관식에는 지역 주민과 성직자,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복원된 교회는 7세기에 세워진 시리아정교회 소속 성 토마스 교회(Church of Saint Thomas)와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로 알려진 알타히라 성모 교회(Al-Tahira)로, 각각 오랜 역사와 신앙의 상징성을 지닌 성지다. Oct 21, 2025 08:03 AM PDT
베트남 북부 지역 800명 이상의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하롱(Ha Long)에 모여 사상 첫 '목회자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GEA)와 베트남 북부 복음교회(Evangelical Church of Vietnam-North)가 공동 주최하며, 베트남 정부가 공식 허가한 역사적인 모임으로 평가된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베트남 목회자 대회(Vietnam Pastors' Gathering)'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북부 전역의 복음주의 교회와 교단 지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기도와 교제, 리더십 훈련을 함께 나누게 된다. 행사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연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종교 간 협력과 복음 사역의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Oct 21, 2025 08:00 AM PDT
중국 당국의 지하교회 탄압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구금된 저명한 목회자의 딸이 세계 교회에 "중국의 박해받는 형제자매들을 잊지 말라"고 호소했다. 그레이스 진 드렉셀(Grace Jin Drexel)은 19일 폭스뉴스 선데이(Fox News Sunday)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 세계 교회의 일부이며, 중국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주길 바란다"며 "그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드렉셀은 미국 시민으로, 최근 구금된 에즈라 진 밍리(Ezra Jin Mingri) 목사의 딸이다. 진 목사는 10월 10일 중국 광시성 베이하이(北海) 자택에서 체포됐으며, 당국은 그에게 "불법 정보 유포"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드렉셀은 "정치적 동기로 조작된 혐의"라고 주장했다. Oct 21, 2025 07:58 AM PDT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호주가 1인당 도박 손실액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사회 전반에 심각한 중독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호주기독교연합(Australian Christian Lobby, ACL)이 경고했음을 20일 보도했다. ACL 미셸 피어스(Michelle Pearse) 대표는 "2024년 한 해 동안 호주인들이 도박으로 잃은 금액이 약 320억 호주달러(미화 약 211억 달러)에 달한다"며 "불법 온라인 베팅과 지하 도박장을 포함하면 실제 손실은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피어스 대표는 "이 수치는 단순한 경제적 통계가 아니라, 가정이 붕괴되고, 자살과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비극의 그림자"라며 "중독에 의존해 번성하는 산업이 국민의 삶Oct 21, 2025 07:46 AM PDT
한미 양국이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세 협상 마무리를 앞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25% 관세 부담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현지 생산 확대와 전기차 가격 인하에 나섰다. 관세 압박과 전기차 보조금 종료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총 3만5371대를 생산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생산량(2만3251대)과 비교해 52% 증가한 수치로,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한 관세 피해 최소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Oct 21, 2025 07:44 AM PDT
일본 자민당 총재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4)가 21일 일본 국회 중의원과 참의원 본회의에서 각각 진행된 총리지명선거에서 제104대 총리로 선출됐다. 이로써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지명선거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총재는 전체 465표 중 237표를 획득해 과반(233표)을 넘으며 총리로 지명됐다. 자민당은 단독으로 과반 의석(196석)에 미치지 못했으나, 새로운 연립정권 파트너인 제2야당 일본유신회(35석)와 무소속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이어 진행된 참의원(상원) 총리지명선거에서는 123표를 얻어 과반(124표)에 한 표 모자랐지만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대표(44표)와 결선투표에 돌입했다. 참의원에서 결선투표가 실시된 것은 13년 만의 일이다. 결선에서 다카이치는 125표를 얻으며 46표에 그친 노다 대표를 제치고 최종 승리했다. Oct 21, 2025 07:42 AM PDT
중국 정부가 최근 전국 각지의 지하 가정교회를 대상으로 대규모 단속 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Aid)는 이번 조치를 "최근 40년간 중국에서 벌어진 가장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종교 탄압"이라고 규탄했다. 차이나에이드 대표 푸시추 목사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10월 초 여러 성(省)에서 비등록 가정교회를 일제히 급습했으며, 10월 10일 광시 베이하이에서 베이징 시온교회 설립자 에즈라 진(진밍리) 목사를 체포했다. 상하이와 저장 등지에서도 2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을 구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 목사는 독일의소리(DW)와의 인터뷰에서 "현재Oct 20, 2025 11:13 AM PDT
한 제자가 공자에게 세상이 바로 되는 방법을 물었을 때 공자가 대답한 것이 정명(正名) 사상, 즉 모든 사람이 자기답게 되는 것이라 했다. 구체적으로 君君, 臣臣, 父父, 子子, 兄兄, 弟弟(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답고, 형은 형답고, 아우는 아우답게 사는 것)라는 것이다. 우리에겐 여러 가지 호칭(타이틀)이 주어진다. 가정 안에서의 역할(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도 있고, 직장에서의 직책과 직위가 있으며, 교회에서의 직분(장로, 집사, 평신도)이 있고, 각종 사회단체에서의 타이틀(회장Oct 20, 2025 11:10 AM PDT
세계 성공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표하는 전세계성공회미래회의(Global Anglican Future Conference·Gafcon, 이하 가프콘) 운동이 영국성공회의 캔터베리 대주교와 람베스 회의 등 전통적 권력 구조를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자신들을 진정한 '글로벌 성공회'라고 선언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르완다성공회 총장이자 가프콘 총장단 의장인 로랑 음반다(Laurent Mbanda) 대주교는 10월 16일 '미래가 도래했다(The Future Has Come)'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수년간 성공회 내에서 누적돼 온 갈등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가프콘은 주류 성공회가 성경적 가르침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해 왔다. 게다가 최근 동성애자인 Oct 20, 2025 11:07 AM PDT
한국교회 성도들이 담임목사를 선택할 때 설교 능력이나 학력보다 인성과 도덕성, 소통 능력 등을 중시하며, 교회의 전통을 계승하기보다 새로운 활력과 발전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이하 목데연)는 20일(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청빙, 한국교회를 좌우한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향후 10년간 본격적으로 진행될 담임목사 교체기에 대비한 청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용근 대표(목데연)의 주요 결과 발표,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의 방향 제언, 이원구 장로(지구촌교회)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695만 명(13.6%)이 은퇴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만 70세 은퇴 기준을 적용하는 예장 합동 교단의 경우 2025~2035년 7,848명 은퇴가 예상Oct 20, 2025 11:06 AM PDT
모잠비크에서 기독교를 겨냥한 체계적 탄압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종교 규제 법안이 기독교 단체들에만 불합리한 제약을 가하는 가운데,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기독교인 수십 명이 살해되는 등 폭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복음연맹(WEA), 오픈도어 인터내셔널, 모잠비크복음협회(AEM)가 최근 공동 발표한 보고서는 "모잠비크 정부가 제안한 종교 규제 법안은 기독교 단체를 노골적으로 차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법안은 종교단체 등록을 위해 2천 명 이상의 공증된 서명을 의무화하고, 지도자에게 신학 자격 요건을 부과한다. 그러나 이슬람 기관은 예외로, 모스크 설립에는 수니·시아·이스마일 세 종파의 종교 전통만을 요건으로 삼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법안은 아직 국회 통과 전임에도 불구하고, 지방 당국Oct 20, 2025 11:03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