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명의 광장과 골방 9] 갑옷 안에서 닳아가는 것들
몇 해 전, 학교가 운영상 심각한 위기에 처했던 시절이 있었다. 인가 기관의 요구 사항은 쌓여갔고, 재정 압박은 가중되었으며,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총장으로서 나는 하루에도 수차례 힘겨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 시절 나… 
[신성욱 교수 칼럼] “이신칭의”(以信稱義)는 정확한 성경적 개념인가?
[1] “믿음”(πίστις)이란 단어는 기독교 신앙에서 아주 중요한 단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원”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단어 중 7위에 해당할 정도로 믿음은 기독교인에게 필수적인 용어라 할 수 있다. “우리… 
[김인수 목사의 오늘의 묵상] 사랑의 성자 손양원 목사 (II)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장 13절) 손양원 목사가 공산당 학생들에게 두 아들을 잃은 지 2년 후인 1950년에 6.25 사변이 일어나, 부산을 제외한 남한 … 
「통일은 이미 시작된 과정이다」 ③ 왜 미주 디아스포라인가?
광활한 미국 대륙에서 이민 사역의 길을 걷다 보면, 종종 동역자들과 성도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곤 합니다. "목사님, 왜 하필 한반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이 미국 땅에 계시면서 북한 선교를 하십니까?" 
[여인갑의 바이블 스토리] 영혼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스마트폰을 켤 때마다 우리를 귀찮게 하는 문구가 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준비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어떤 이는 즉시 업데이트 버튼을 누른다. 또 어떤 이는 “나중에”를 반… 
[김인수 목사의 오늘의 묵상] 사랑의 성자 손양원 목사 (I)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장 13절) 6.25사변 76주기를 지나면서, 그 때 순교한 사랑의 성자 손양원 목사의 순교사(殉敎史)를, 필자가 저술한 <한국기… [사설] 미 의회 '북한인권법' 재승인에 거는 기대
미국 상원에서 '북한인권법' 재승인을 위한 법안이 재 발의됐다. 2022년 만료된 지 3년 만이다. 3년 전 당시 상원의원이던 마코 루비오 현 국무장관이 법안 발의를 주도했으나 상원 가결 실패로 답보 상태였던 북한인권법안의 재… [사설] 드라마 속 '참교육', 교권 보호 만능키일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큰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속에 등장한 '교권보호국'이 실제 교육정책 논의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교육부가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전담 조직 신설 등 정부 차원의 체… 
[센트럴 신학 단상] 불확실함 속에서 신뢰하기: 금송아지 이야기에서 배우는 교훈
신앙의 여정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점점 더 삶은 우리가 기대한 방식대로 흘러가지 않으며, 믿음 또한 단순하게 설명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 한때 확실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며 흔들리기도 하고… 
[강태광 목사] 특별한 도너츠의 추억
한국 방문 중에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승합차에 부딪혔다. 사고도 경미했고 사고자도 중국 교포라 조용히 지나가려 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입원하여 건강을 확인하라고 강력히 권했다. 많은 사람의 … 
어쩌다 '교권보호국'을 상상하게 되었나
요즘 드라마를 보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화제가 된 웹툰 원작 드라마 《참교육》은 교권이 무너진 학교를 배경으로 국가기관 '교권보호국'이라는 상상 속 조직을 등장시켰다. 법과 제도가 해결하지 못… 
세상은 '조용한 신자'를 원하지 않는다: 부끄러움 없는 증인으로 살아가기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마이클 유세프의 기고글인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교회 안의 조용한 신앙 위기'(The silent faith crisis no one in the Church is talking about)를 6월 27일 게재했다. 이집트 출신의 신학박사 마이클 A. 유세프는 미국 … 
[강준민 목사 목회서신] 에움길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번 주간에 빌헬름 슈미트가 쓴 《삶으로 다시 날아오르기》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는 그네 타기를 통해 깨달은 것을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을 읽는 중에 한 문장이 제 마음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에움길을 두려워하지 … 
[김인수 목사의 오늘의 묵상] 6.25 사변과 사상(思想)전쟁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2장 3절) 어제는 6.25 사변이 일어난 지 76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니까 6.25사변이 나던 해인 1950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76세가 되었다는 … 
[신성욱 교수 칼럼] ‘대구 범어교회 설립 120주년’을 맞아서
[1] 내게는 설교하기 무척 부담스러운 교회가 하나 있다. 어떤 교회에서도 설교에 부담을 갖지 않지만, 그 교회에서 설교하려고 하면 꽤 부담이 된다. 바로 내 모교회인 ‘대구 범어교회’ 얘기다. 범어교회에서 설교할 때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