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오는 23일 3박4일의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방카 고문은 정책적 이슈는 되도록 피하고, 대신 서울에서 탈북 여성들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등 대북 압박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0~20대의 젊은 탈북 여성들과의 만남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올림픽 개막식에서 핵·미사일 문제로 북한을 압박했다면, 이방카 고문은 폐막식에서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대북 압박에 나설 전망이다.
이방카 고문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 오·만찬, 경기 관람, 폐회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방카 고문이 대외적으로 사실상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온 만큼 김정숙 여사와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일정도 검토 중이다.
우리 정부는 이방카 고문을 상대로 한미공조를 강조하는 한편, 북미대화의 필요성 설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녀가 문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북미대화와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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