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이슬람대책위원회(위원장 문영용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슬람대책위원회(위원장 박남수 목사)가 협력하는 이 훈련은 총 1년 2학기(24주) 과정으로, 이슬람의 정체를 한국교회에 알려 국내 이슬람 확산을 막고,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문 선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이만석 원장(한국이란인교회)은 개강예배에서 "하나님은 인류의 목자이시고 양무리의 주인이시다"며 "울타리 밖의 양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고, 악한 영에 속고 있는 우리의 형제, 자매인 무슬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일 우리가 무슬림을 미워하거나 두려워하면 결코 이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며 "우리의 적은 바로 양들을 속여 끌고 다니는 사단이라는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내 힘으로 대적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맡겨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고 눈 뜨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인도하신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또 영적 싸움의 가장 중요한 무기인 말씀과 기도, 사랑으로 무장할 것을 당부하며 "이번 계기로 단 한 사람이라도, 주변 한국인 무슬림부터 만나고 대화하고 전도하는 용기와 담력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장개혁선교 총회장이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슬람대책위원장인 박남수 목사는 축사에서 "무슬림을 알려고 하고 그들을 선교 대상으로 삼고 전도하려는 마음을 가진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며 "이슬람을 열심히 배워서 주변의 무슬림 전도에 앞장서달라"고 요청했고, 기감 이슬람연구원 본부장 김형원 목사도 "무슬림선교훈련원에서 배우고 깨달은 것을 각자 자리에서 잘 활용하여 무슬림 영혼구원에 앞장서고 이 시대 한국교회를 살리며 미래 대한민국을 지키는 주의 군사요, 제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장합동 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김윤생 목사는 "교회는 좋은 인재를 이슬람에 잃지 않도록 올바른 이슬람 교육에 나서야 하고, 이슬람 국가들에서 이주민들이 몰려오는 현상, 한국에서 태어난 무슬림 자녀들이 한 세대 후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들어갈 것 등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무슬림선교훈련의 필요성을 소개했다.

이번 학기는 ▲9월 12일 '유럽의 이슬람화'(이만석 원장) ▲9월 19일 '무슬림과 평화공존이 가능한가?'(소기촌 장신대 신약학 교수) ▲9월 26일 '이슬람의 학원 이슬람화 전략'(소윤정 ACTS 아랍선교학 교수) ▲10월 10일 '이슬람 포교의 궁극적 목적'(전호진 캄장신대 전 총장) ▲10월 17일 '이스라엘과 아랍의 화해'(김진섭 백석대 부총장) ▲10월 24일 '이슬람의 초기 역사'(이만석 원장) ▲10월 31일 '중앙아시아 이슬람화 과정'(박종상 장신대 교수) ▲11월 7일 '아랍어 꾸란의 역사적 변증'(매튜 선교사) ▲11월 14일 '한국을 향한 이슬람의 도전'(김도흔 선교사) ▲11월 21일 '이슬람과 이스라엘'(김종철 BRAD TV 대표) ▲11월 28일 '내부자운동에 대한 비평적 평가'(강승빈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슬람대책위원회 부위원장) ▲12월 5일 특별세미나 및 수료식 등이 진행된다.(훈련문의 010-4065-0191 김현숙 목사)

무슬림선교훈련원
▲무슬림선교훈련원 2017학년도 가을학기 개강예배 참석자 단체사진. ⓒ무슬림선교훈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