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회는 '세움과 부흥(Building Up and Revival)'을 주제로 대만, 중국,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태국 등 10개국에서 온 중화인 2,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청년들이 다수를 이뤘다.
29회를 맞이한 이번 성회는 예배와 세미나, 성령대망회, 침례식, 여의도순복음교회 구역체험 등으로 진행되었다.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를 비롯하여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장한업 목사(타이페이 순복음교회),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빠오더닝 목사(기독교 푸싱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김정석 목사(광림교회), 곽주환 목사(베다니교회), 꾸치원 목사(신셩밍시아주교회) 등이 세미나를 인도했다.
또 허즈디 목사(중국기독교 푸다오회롱푸당), 차오위에 린칭총 목사(베아따교회), 리우췬마오 목사(스린 링량탕), 쩡푸차이 목사(갱신 기독교회), 주성민 목사(세계로금란교회), 리우다팡 박사(홍콩희년협회), 장마오송 목사(신디앤싱다오회), 하용인 선교사(서빙고 온누리교회) 등이 예배를 인도했다.
이영훈 목사가 인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금요성령대망회(21일)는 GOODTV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GOODTV를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중화권 성도들이 찬양하고 있다. ⓒ교회 제공 |
20일 오전, 기도원에서 세미나를 인도한 이영훈 목사는 '순복음의 7대 신앙(고전 2:2)'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주 안에서 환영한다'는 중국어 인사로 설교를 시작한 이 목사는 "한국전쟁 이후 잿더미 속에서 5명의 성도로 시작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오늘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성령 충만'이었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4차원의 영성(창 15:1-5)'을 제목으로 "믿음은 창조적인 기적을 끌어 오기 때문에 변화가 일어난다"며 "꿈과 믿음을 가질 때까지 기도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조 목사는 설교 후 성회에 참석한 이들을 대표해 리아이리앤 목사(대만) 등 5명에게 수료증을 전하며 '중화권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한 사명'을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3일간 금식 기도를 작정하고, 쉬는 시간에도 기도굴을 찾거나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통성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도원에서는 침례 예식도 진행되어 총 20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삼겠다"고 고백하고 침례를 받은 성도들에게 봉사자들은 축하 찬양을 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중화권 성도들을 위한 대표적 성회로 자리매김한 아시아성도방한성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동북아선교회(회장 이강우 장로)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를 드린 후 24일부터 일정에 따라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