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쇼 목사는 이 글에서 20일간 금욕생활을 하는 한 청년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40데이즈 40나이츠’를 언급했다. ⓒ‘40데이즈 40나이츠’의 한 장면
(Photo : 기독일보) 에드 쇼 목사는 이 글에서 20일간 금욕생활을 하는 한 청년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40데이즈 40나이츠’를 언급했다. ⓒ‘40데이즈 40나이츠’의 한 장면

영국 브리스톨 임마누엘시티센터의 목사이자 '실행하기'의 편집팀원인 에드 쇼가 "당신은 어떻게 성관계 없이 살 수 있나요?"라는 글을 최근 한 인터넷 매체에 게재했다.

 

그는 미국 개혁교회들의 네트워크로서 돈 카슨과 팀 켈러 등이 주도하는 복음연합(The Gospel Coalition) 홈페이지에 게재한 이 글에서 "우리의 사회는 성관계 없이 사람의 생명이 시작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그것은 인간의 삶을 성관계를 즐기는 것 없이 이해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또 성관계를 하지 않는 삶을 대단히 불행하고 심지어 우습다고 여기는 풍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슬프게도, 교회도 그 교회를 둘러싼 사회처럼 성에 사로잡혀가고 있다"며 "세상이 거의 모든 상황에서 성을 우상화하는 것처럼 교회도 종종 그것을 결혼과 함께 우상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떤 신자들은 성관계를 갖기 위해 20대 초반에 성급하게 결혼한다. 그들은 지금 거의 욕망 때문에 평생을 두고 다른 한 사람과 서약한 것"이라며 "빠른 결혼은 성적인 유혹에 맞서 투쟁하는 기독교인들에게 만병통치약처럼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순결의 유익에 대해 강조해야 한다"며 "성경은 순결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긍정적이다. 성경의 중심 인물이자 인류 역사에서 유일하게 완전한 인간이셨던 예수님도, 사도 바울도 독신이었다"고 했다.

그는 "사랑은 그저 성관계에 의해 소통되는 것이 아니"라며 자신은 독신으로서 누구와도 성관계를 하지 않지만, 종종 자신의 결혼한 친구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훌륭한 인간관계를 즐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