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1일, 월드쉐어 USA(대표 강태광 목사)는 남가주 새누리교회 2층 세미나실에서 지역 목회자를 대상으로 '에베소서, 어떻게 강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박성근 목사(남가주 새누리교회)는 에베소서가 보여주는 하나님의 우주적 구원 계획과 본문의 핵심 사상(CIT)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에베소서 초기사본에는 '에베소에 있는'이 빠져 있다
로컬 교회를 넘어 '우주적 교회'를 향한 그랜드 플랜
그는 에베소서 1장 1절의 일부 초기 사본에 '에베소에 있는(in Ephesus)'이라는 지명이 빠져 있는 이유를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에베소서는 특정 지역 교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소아시아 지역의 여러 교회가 돌려가며 읽었던 회람용 서신이었다. 로컬 교회의 문제를 다룬 골로새서와 달리, 에베소서는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는 '우주적인 교회(Universal Church)'와 하나님의 그랜드 플랜을 다루고 있다."
그는 에베소서 1장을 구원론이나 예정론이 아닌 '기독론적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며, 에베소서의 핵심 키워드는 '그리스도 안에서(In Christ)'라고 설명했다. 특히, 3절부터 14까지, In Christ가 7번 반복해서 나온다며, 이 본문에서 바울의 핵심 사상은 '예정론' 이나 '구원론'이 아닌, 기독론이라고 말했다
"핵심은 In Christ이다. 그리스도 안에 들어왔을 때 하나님의 계획도 이해할 수 있고 구원도 경험할 수 있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모든 축복과 유산을 누릴 수 있다.”

에베소서를 관통하는 세 가지 핵심 강해 포인트
박 목사는 에베소서 1장의 핵심 대지를 세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인생의 정 위치를 찾는 것, 두번째, 넘치는 은혜를 누리는 것, 세번째, 축복을 흘러가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인생의 바른 위치를 찾는 것이 첫 단계라고 말했다. 즉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부터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 속에 귀속되며, 그 안의 풍성함을 누리게 된다.

“인생의 정위치를 찾으라(1:1-6) 우리가 있어야 할 정위치가 중요하다. 이것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다. 인간이 갖고 있는 근본원인은 범죄함으로 하나님 밖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이것이 인류의 모든 불행의 원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4절의 “창세 전”이란 표현은 특정 시점을 의미하기보다 하나님의 무조건적 선택과 사랑을 강조하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베소서가 말하는 두 번째 핵심 메시지로 '넘치는 은혜'를 제시했다. 박 목사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의 연구를 언급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은 행복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질은 인간의 궁극적인 결핍을 채울 수 없으며, 참된 만족과 충만함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목사의 저서 「더 받을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를 소개하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결핍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은혜의 풍성함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1장 후반부에서 인칭 대명사가 '우리'에서 '너희'로 변화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에베소서 1장 후반부에 등장하는 인칭 대명사의 변화('우리'에서 '너희'로)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유대인)'에게 주어진 축복이 '너희(이방인)'에게로 흘러가는 것이 성경의 중요한 원리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부르신 목적은 처음부터 모든 민족을 구원하고 연결하기 위함이었다.”
고난을 이기는 힘과 재창조의 역사
박 목사는 하나님의 마스터플랜을 보기 위해서는 계시의 성령(Pneuma)이 주시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2장의 '재창조의 역사'를 다루며, 인간의 본성은 죄를 향해 가기에, 걸작품답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의 터치와 은혜의 선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성령 충만과 교회의 의미, 설교 작성법, 오중직 해석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박 목사는 에베소서의 교회를 특정 지역교회보다 보편교회적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으며, 성령 충만에 대해서는 "사도행전이 능력 중심의 사건적 충만을 보여준다면 에베소서는 성품과 삶의 변화를 이루는 지속적인 충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한 설교 제목 작성에 대해서는 "본문의 중심 사상을 성도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에베소서 4장의 오중직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날 직통 계시적 의미의 사도와 선지자가 존재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선교사와 설교자의 사역을 각각 사도적·선지자적 역할로 이해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남가주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과의 친교 및 교제 시간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