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연합선교 현장
(Photo : 기독일보) 선교 현장에서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다(상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세계적으로 수많은 선교사들이 선교 현장에 나가 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큰 결실을 맺기도 하지만, 역시 적지 않은 이들이 낙담하고 좌절한 채 집으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선교사를 집으로 돌아가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남침례회 국제선교이사회(International Mission Board)의 고위 보좌관인 폴 아킨이 15일(현지시각) 그 이유와 3가지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IMB는 우리에게 '래디컬'의 저자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플랫 목사(브룩힐즈교회)가 회장으로 있는 곳이다.

폴 아킨은 "선교사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가장 큰 이유는 재정 부족, 질병, 테러, 향수병이 아니다. 심지어는 결실이나 복음에 대한 반응이 없어서도 아니다"라며 "유감스럽게도,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선교사들과의 갈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좋은 동료가 된다는 것은 단지 노력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노력은 중요하지만"이라며 "그것은 자비와 은혜의 문제다. 우리에겐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매 순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내면에서부터 우리를 변화시켜 줄 복음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우리를 더 그분의 아들답게 만드는 과정 가운데, 우리의 심장과 의지와 욕망과 애정을 되살려줄 영을 필요로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돕는 팀원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다음은 그가 소개한, '선교사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현상'을 초래하는 도전과 이에 대한 해결책 주요 내용.

5가지 도전

1. 충족되지 않는 기대치

우리가 인식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모든 특정한 기대를 갖고 선교 현장에 도착한다. 선교팀들의 충족되지 않은 기대치는 정말 문제다. 특히 선교 현장에 대한 이상적 관점을 갖고 있는 젊은 선교사들에게는.

2. 갈등 공식

죄적인 사람들 + 죄적인 동료들 + 죄적인 사람들이 도달하려 애쓰는 것 = 많은 죄적인 사람들과 잠재된 갈등

당신이 선교 현장의 팀에 들어갔을 때, 당신은 이 갈등 공식으로 걸어들어가는 것이고, 당신은 반드시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

3. 압박받는 삶

현장 선교사의 삶은 긴장과 압박, 그리고 그것의 잠재의식으로 가득 차 있다. 매우 단순해 보이는 운전, 식료품 구매, 결제, 수면 등도 갑자기 도전이 되고 부담이 된다.

4. 비교와 질투

우리는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다른 이들과 비교하는 피조물이다. 선교팀은 종종 함께 살고 함께 활동하기에, 엄청나게 서로 비교하려는 경향이 있다. 만약 우리가 신중하지 않으면, 우리는 비교하고, 질투하며, 우리의 자존심으로 팀을 파괴한다.

5. 끈질긴 죄

핵심은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기적이고, 교만하고, 압박 가운데 놓였을 때 종종 '위대한 임무의 형편없는 동료'가 된다.

3가지 해결책

1. 팀에 대한 현실적 시각 유지

죄인들로만 구성된 선교팀은 완벽과 거리가 멀다. 그러니 이상주의적인 관점을 갖고 현장에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라.

2. 유연성과 적응력 제고

아무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자신들이 제어하기 어려운 문화 속으로 들어간다. 결과적으로, 유연성과 적응력은 핵심적이다.

3. 영적·육체적·정서적 준비

선교사들은 지역적·언어적 장벽을 넘기 전, 반드시 의도적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친밀함을 좇아야 하고 그분 안에 머무르는 법을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