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전 대표)가 '사이비 진보, 사이비 보수'에 대한 글을 19일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말씀하셨다. 새 술은 진리와 정의를 의미한다. 술은 묵을 수록 새롭고 더 강력해진다. 그러므로 술은 보수를 의미한다"며 "그러나 그것을 담아두는 부대는 묵으면 낡아진다. 약해진다. 그러므로 부대는 늘 새로워져야만 한다. 새 부대는 진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술은 묵은 것이 좋고 부대는 새로운 것이 좋다"며 "술은 보수하는 것이 맞고 부대는 진보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리와 정의를 목적으로 한다면, 진보와 보수는 갈등하지 않는다. 언제나 진보와 보수는 삼위일체 하나님처럼 둘이면서 하나고 하나면서 둘"이라며 "인성과 신성을 함께 지니고 계신 예수님처럼 보수면서 진보고 진보면서 보수다. 둘 중의 하나만 인정하거나 강조하면 이단"이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그러나 대부분의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의 관심은 진리와 정의가 아니다. 자기다. 자리다. 욕심이다"라며 "진리와 정의를 표방하지만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 엄밀히 말하면 저들은 진정한 의미의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다. 다 사이비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이비 진보와 사이비 보수 때문에 진보와 보수는 철천지 원수가 되어 서로의 등에 칼을 꽂는다. 그리고 우매한 대중을 자기 편으로 만들고 선동하여 전쟁으로 내몬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전쟁터로 만든다"며 "사탄이 하는 짓"이라고도 했다.
김동호 목사는 "우리 국민들이 똑똑해져서 함부로 저들에게 선동당하지 않고 진정한 보수와 진정한 진보가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를 견제하며 서로를 견인하며 두 날개로 양쪽 날개로 아름다운 비행을 하는 국가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염원하면서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