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상이 얼마나 악해졌는지 모릅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악한 것을 알면서도 악한 세력에 맞서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악한 것을 악하다고 하고, 그것에 대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악한 것을 묵인하고, 악한 세력과 타협하며, 그것에 굴복하고 맙니다. 나아가 악한 세력을 모방해 제2, 제3의 악행까지 만들어 내는 이들까지 넘치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악한 것을 악하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에 대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악한 세력에 당당히 맞서 승리할 수 있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이 있습니다.
먼저 기도로 악을 이기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악한 세력은 인간적인 노력으로 이길 수는 없습니다. 악한 세력은 강하고,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한 세력의 강한 유혹 앞에서는 누구라도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신앙인에게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악한 세력을 대적하고 이길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주십니다. 이런 기도의 능력을 잘 알고 있는 사탄은 우리의 기도를 늘 방해합니다. 기도에 앞서 의심과 낙담, 근심을 주어 우리의 기도를 끊어 놓는 것도 사탄의 장난입니다. 이때가 바로 기도할 때입니다.
또한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선하게 행동하는 것이 손해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악한 사람들이 더 빨리, 더 크게 성공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악한 세력은 반드시 멸망합니다. 당장은 눈앞에 악한 세력이 득세하고 잘되는 것 같아도 세월이 지나 때가 되면 그 악한 세력은 그 악함으로 인해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올바르고 선한 사람을 더욱 축복하신다,"고 전하는 탈무드처럼 하나님께서는 항상 선하고 착한 사람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끝까지 선을 행함으로써 결국 악을 이기고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의 지혜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세상에는 지혜가 없어 어리석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혜가 없어 고난 앞에 무너지고, 축복받을 사람이 축복받지 못하고 행복할 사람이 행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악한 세력에 휘둘리는 것도 지혜가 없는 탓입니다. 그러면 악한 세력을 이기고,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지혜를 성경에서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악한 세력은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그 강력한 힘에 눌려 버린 사람들은 악한 세력에 무릎을 꿇기도 하고, 악한 세력과 손을 마주 잡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인이라면 악한 세력에 당당히 대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병규 칼럼]하나님의 사람은 악한 세력을 반드시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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