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미 라이 석방도 거론해
"까다로운 문제"라고 답
시진핑, 대만 공격 언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2박 3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마무리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을 향해 중국 최대 가정교회 목사인 에즈라 진 목사(Ezra Jin, 김명일, 진밍리·56)의 체포 및 구금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귀국길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이 '에즈라 진 목사의 석방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홍콩에 수감 중인 반중(反中) 언론인 지미 라이 석방 문제도 제기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까다로운 문제(tough one)"라고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해당 문제를 언급해준 것에 대해, 에즈라 진 목사와 지미 라이의 가족들은 모두 감사를 전했다.
에즈라 진 목사가 이끌던 베이징 시온교회(Zion Church)는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지하교회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수감된 에즈라 진 목사의 딸 그레이스 진 드렉셀(Grace Jin Drexel)은 "가족들과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매우 기뻐하고 있다(overjoyed)"고 말했다.
그녀는 AP통신에 메시지를 보내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유능한 행정부가 이 사건을 강하게 제기해 준 데 대해 이보다 더 감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미 라이의 딸 클레어 라이(Claire Lai)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부당하게 구금된 이들을 석방시키는 인물이라는 명성을 얻어왔다"며 "저는 그와 그의 행정부가 결국 아버지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클레어 라이는 "이번 순간은 시진핑 주석이 지미 라이를 위해 '유일하게 정의롭고 명예로운 일'을 할 기회"라며 "홍콩에 헌신해 온 한 사람을 석방함으로써, 세계를 향한 선의의 제스처를 보여줄 수 있는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공격'에 대해 직접 거론했다는 내용도 공개돼 실제 무력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고 직접 질문했다며 "나는 '그런 건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과 북한 문제 의견을 교환했다"며 "알다시피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이고, 그는 우리나라를 존중해 왔다"고 말했다.
"(북한과) 연락한 적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있었다. 하지만 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北 김정은이 요즘 조용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