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예수님이 하늘나라에 가셨다가 재림 하실 때에 모든 믿는다는 사람들과 신앙생활의 성과에 대한 결산을 보시게 될 때 일어나게 될 상황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 사람을 세 가지 유형으로 설명하시면서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기셨다고 하십니다.
주시고 가신 것이 금(gold)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어에는 은(silver)으로 되어있습니다. 금이든 은이든 간에 하나님이 주신 온전하신 구원의 은혜를 표현하는 상징입니다. 그리고 왜 차별되게 한 사람은 다섯 개, 한 사람은 두개, 한 사람은 한 개를 주고 가셨을지 생각해 봅시다. 본문에는 하나도 주지 아니한 사람도 있었더라는 내용이 없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영적으로 구원 얻은 사람들을 두고 하나님 앞에서 남은 생애를 은혜 받은 그 시간부터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잘 가르쳐주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그 재능대로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재주와 능력을 따라 다섯, 둘, 하나를 주셨어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서 타국에 간 분이 돌아 왔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언질입니다. 재림하셔서 그 사람들과 회계 결산을 보게 되시는데 제일 먼저 다섯 달란트 받았던 사람이 신나게 달려와서는 열개를 예수님 앞에 내 놓습니다. 그 모습은 아주 당당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소서 떠나실 때에 제게 다섯 개를 맡기셨는데 떠나신 이후 지금까지 열심히 부지런히 일해 가지고 다섯 달란트를 더 늘려서 보소서 열 달란트를 가져왔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이 정말 감동적으로 “참으로 잘 했구나.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것에서 크게 충성했기 때문에 앞으로 다섯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길 것이고 또 네 주인, 예수님의 즐거움에 영원히 동참하라”는 엄청난 칭찬과 미래에 대한 축복을 받게 됩니다. 두 달란트 받았던 사람도 자기 나름대로는 당당하고 떳떳해서 네 개를 예수님 앞에 펼쳐 드리고 “여기 받으소서. 제게 두 개를 주셨는데 두 개를 더 늘려서 네 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똑같은 축복을 말씀 하셨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것에 충성했기 때문에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라 그리고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니라.” 하셨습니다. 수고에 대한 예수님의 축복은 다섯 개를 열 개 만들었거나 둘로 네 개로 만들었거나 똑같았습니다. 한마디도 틀림이 없었습니다.
이때 한 달란트 받았던 사람이 어떻게 했습니까? 이 사람은 돈 주인이 오셨다는 소문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어디론가 급하게 달려갔습니다. 본문 18절에 보면 한 달란트 받은 사람도 즉시 가서 한 달란트를 땅 속에다가 파묻었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 성과를 위하여 일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도 하늘 소망의 구원을 예수님의 고난과 희생의 대가로 허락 받았고 또 그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섬김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섬길 수 있는 재주와 능력은 한 달란트로 이미 받아졌는데 섬길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은혜는 받았는데 안 받은 걸로 하고 땅속에 갔다 묻어버렸습니다. 왜 묻었을까요? 자기가 육신이 원하는 세상 조건을 위한 계획이 많고 욕심이 컸기 때문에 영적인 성과를 위한 일은 귀찮고 나하고 상관없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이 사람은 하늘나라 갈 생각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땅 속에 묻고 자기 육신의 입장을 욕구대로 채워보겠다고 부지런히 일하느라 영적인 일 은 그냥 땅 속에 묻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주인이 돌아왔다는 소리를 듣고 급히 한 달란트 묻어놓은 곳으로 달려가서 파내서 흙이 묻은 돈을 가지고 예수님 앞에 왔습니다. 그러면서 변명도 많고 여러 가지로 수식어가 많습니다.
교회에서 영적 소망을 깨닫고 믿음으로 하늘나라에 영광스러운 자격으로 들어가기를 진심으로 열망하는 신앙인은 말이 없습니다. 누가 쥐어박아도 같이 맞서 싸우려하지 않는 것은 자기 받은 은혜 손실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또 뭐라고 모략중상을 해도 그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줄망정 못들은 것으로 하고 항상 영적인 소망과 영광스러운 결실 그리고 하나님이 자기를 구원해 놓으시고 가장 애타게 소원하시고 기대하시는 신령한 성과, 영적인 성과만을 위하여 그저 불철주야, 노심초사하고 분골쇄신하는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그래서 다른데 신경 쓸 여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말이 많은 것을 보니까 그 일에 전혀 무관심했고 무성의했고 성과가 없었기 때문임을 아주 일목요연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하는 말이 24~25절에 “...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의 첫 마디가 “악하고 게으른 종아”하십니다. 이 사람은 결코 게을리 살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자기 욕심과 세상 조건을 위하여, 자기 입장과 명분, 이속을 챙기기 위하여 일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게으른 종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고난과 희생을 통하여 네 죄를 대속하고 너를 하나님 앞에 믿음의 아들로 딸로 세워놓고 내가 네게 이 달란트를 주고 간 것은 하나님이 너를 택하시고 구속하신 기대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서 하나님이 너를 원하시는대로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성과를 이루어 드리는데 사용해 달라고 달란트를 주고 갔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땅 속에 파묻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에 전혀 무관심하고 사명감도 없고 기대감도 없이 결국 불신자 같이 살았다는 것입니다. 자기 일에 아무리 부지런을 떨어도 예수님의 판단은 영적 성과를 위하는 일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영화롭게 흐뭇하게 해드리는 일에 게으른 사람은 그냥 악하고 게으른 자라고 그렇게 처리 하십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심판을 내리십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 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말하자면 하나님이 주신 밑천을 손해 보게 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것을 본전 갔다 돌려 드리는 것은 예수님의 결산의 기준으로는 예수님께 손해를 끼친 결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에게서 한 달란트를 빼앗습니다. 달란트는 성령의 은사와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달란트는 성령님의 재주와 능력인 것입니다. 결국 그 사람에게서 성령을 거두는 것입니다. 성령을 거두면 그 사람은 어디로 가겠습니까? 성령을 거두면 지옥으로 갑니다.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25:29)
열 달란트 만든 사람은 덤으로 한 달란트를 더 얻었습니다. 세상 분배의 이치는 본전은 본전대로 돌려주고 늘린 이익을 절반씩 나누는 것이 세상 이익 분배의 이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본전과 그가 애써 노력해서 늘린 이득까지 몽땅 되돌려 주십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엄청난 소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바깥 어두운 곳은 흑암이라고 합니다. 캄캄한 곳에 들어가서 비로소 자신를 위해서 부지런을 떨고, 이를 악물고 벌어 자신의 몫이라고 챙겨놓은 것들이 소용없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재주와 능력까지 주시면서 영적인 성과를 위하여 일할 기회를 주셨는데 그걸 무시하고 하늘나라를 바라보지 않았고, 영적인 소망과 기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목이 달란트 결산의 교훈입니다. 달란트를 받았다는 것은 구원을 주셨다는 것이고 구원 얻은 사람은 영적 성과를 위하여 힘써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주신 달란트 그 자체가 기술과 능력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6~30절에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나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집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하십니다.
이 말씀을 믿고 어리석은 종과 같이 어두운데로 쫓겨나 슬피 울며 살아가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맡기신 달란트로 늘린 성과뿐 아니라 본전까지 다 넘겨주시면서 또 게으른 자의 본전까지 빼앗아 덤으로 우리에게 주시려는 예수님을 잘 믿고 섬겨 달란트 결산의 때에 흐믓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