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는 '파우스트'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벗어나기 어려운 것은 근심이라는 마귀다." 이 말은 사람이라면 근심에 붙들릴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근심은 마귀가 주는 것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습니다. 근심은 마귀의 생산품입니다. 마귀 공장에서 찍어내는 상품이 근심과 염려입니다. 이 근심 병에 걸리면 누구든지 망하거나 병들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을 아주 무력하게 만듭니다. 스트레스나 두통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근심에서 비롯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진통제와 수면제라고 합니다. 모두가 근심 염려와 관계된 약들입니다.
그런데 그 약 먹는다고 근심과 염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잠시 뿐입니다. 근심의 근원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성경은 이 근심과 염려를 아주 쓸데없는 것으로 여깁니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백해무익한 것이란 것입니다. 어떤 기관에서 조사를 해 봤더니 사람들은 과거의 일과 미래의 일로 나누어 근심 걱정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있었던 일로 근심하는 일이 30%라 합니다. 이미 일어난 일들로 인하여 염려하고 마음을 아파하는 것인데 이것은 실패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인 것입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를 염려한다고 해서 돌이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끊임없이 밤잠을 자지 아니하고 근심을 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것입니다. "아휴! 그때 그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그러나 아무리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바꿀 수가 없는 과거 입니다. 과거는 이미 흘러간 물입니다.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근심한다 해서 바뀌어 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60%가 아직도 일어나지 아니한 미래의 일로 인해 근심하고 염려한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아주 비관적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다간 큰 일이 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지금은 건강한데 틀림없이 뭔가 큰 병에 걸릴 거야! 아니면 앞으로 안 좋은 일이 일어 날거야,
이렇게 아직도 일어나지 않은 일, 닥치지도 않은 일들을 걱정하고 염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그리고 나머지 10%의 사람은 현재의 일, 즉, 다른 사람의 불행한 일들이 나에게도 일어나지 아니할까? 근심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이 염려와 근심이 얼마나 비생산적이고 나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근심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교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신앙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요, 믿음의 사람입니다.
[김병규 칼럼]염려와 근심은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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