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청년들에게 새해 목표를 물으면 대부분 '결혼'이라고 말합니다. 결혼은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소중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나이가 되어서, 남들이 하니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결혼을 허락하신 가장 큰 이유는 당신의 영광을 높이시기 위함입니다. 여러분도 결혼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신가요? 진실로 행복한 결혼을 원하십니까? 행복한 결혼을 위해 여러분이 준비해야 할 '사칙연산'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빼기(-)"입니다.
내가 지금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빼야 할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셔야 합니다. 자존심, 교만함, 게으름, 이기적 사고, 세상적 생각 등 내가 먼저 빼야 할 것을 찾고, 한 가지씩 내려놓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더하기(+)"입니다.
더욱 행복한 결혼을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살피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자존감, 긍휼함, 생활력, 긍정적 생각, 건강, 이성을 보는 관점 등을 보완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는 "곱하기(×)"입니다.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내 마음에 사랑을 곱하기로 키워 놓으셔야 합니다. 사랑은 따뜻한 마음으로, 열정과 헌신을 다하는 것입니다. 곱하기로 사랑할 때, 예수님의 마음으로 배우자를 볼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나누기(÷)"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마음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을 때 우리는 친밀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물질로도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나의 달란트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하나님의 아름다운 가정이 더욱 확장되지 않을까요? 배우자를 위해 어떤 누군가와의 만남을 중요시하는 것보다, 내가 훈련받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동안 인터넷에 많이 나오던, 축구선수 박지성 씨의 발과 발레리나 강수진 씨의 발을 기억하시는지요? 성공한 사람일수록 많은 훈련을 거칩니다.
아름다운 결혼생활로 골인하기 위해서도, 여러분은 지금부터 많은 훈련을 하셔야 합니다. 훈련을 게을리한다면 운이 좋아 반짝 스타가 될 수는 있지만, 거의 모두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계속>
/문형욱 목사(갓데이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