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새교회(담임 전병욱 목사)가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 '치유공의 TF팀'의 1월 20일자 게시글에 반박하며 "삼일교회 당회는 언론플레이를 중단하고 거짓말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홍대새교회는 27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삼일교회 당회는 '성 중독 치료비'와 '2년/수도권 개척 금지' 관련 거짓말을 인정하라"며 "최근 열린 노회 재판에서 우리와 대질하던 (삼일교회) 나OO, 이OO 장로는 여태까지 해 오던 말을 뒤집고 '전병욱 목사에게 성 중독 치료비 관련 내용을 전달해 준 적 없다'고 했으며, '전문가(의사)의 의견을 받아 전병욱 목사에게 담당할 의사까지 소개시켜 줬다'던 발언과 달리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문가에게 받은 것은 아니었고 그저 내(나OO 장로)가 보기에 필요하다 싶어 책정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2년/수도권 개척금지에 대해서도 '당시 전병욱 목사와 합의하고 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다만 전병욱 목사가 평소 하던 이야기를 토대로 우리가 그렇게 받아들인 것이다'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일교회 당회에 정식으로 요청한다. 두 장로가 이미 기존의 거짓말을 번복한 차에, TF 팀을 내세워 '박OO 장로가 확신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는 식의 언론플레이로 진실을 가리지 말고, 여태껏 거짓된 사실에 기반하여 전병욱 목사에게 성 중독자, 거짓말쟁이의 낙인을 찍어 이후 무수한 루머와 공격의 단초를 제공하였음을 인정하라. 또한, 두 장로의 거짓말에 분명한 책임을 물으라"고 했다.
또 "삼일교회 당회는 '수많은 피해자'의 실체가 없음을 인정하라"며 "삼일교회 당회와 TF 팀은 전병욱 목사에게 당한 '수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하며 그 수에 대해선 수백 명이라고 했다가, 수십 명이라고 했다가, 지난 번 재판 때 고소장에 15명이라고 기록한 후부터는 쭉 15명이라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게 누구이며 어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지, 아니 그 15명이란 수가 어떤 근거로 정리된 수인지조차 그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도 밝히지 않았다"며 "이번 재판에서 삼일교회 당회 측은 그 15명에 대한 근거를 내놓기는커녕 본인들조차 그에 대해 아는 바가 없음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대새교회는 "오직 구체성이 확보된 3명의 피해 주장자들이 있을 뿐이며, 우리는 그 3명의 주장에 대해 확실히 반박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