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연쇄 테러를 감행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워싱턴도 파리 테러와 똑같이 해주겠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16일 공개했다.
CNN, 워싱턴 포스트 등의 외신들은 IS 대원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11분 분량의 동영상을 전했다.
동영상에는 무장한 IS대원들이 등장해 "(IS가) 프랑스 파리를 공격했던 방식대로 미국 워싱턴도 같은 꼴을 당하게 해줄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시사했다.
동영상 후반부에는 알 카라르라는 이름이 이라크 출신은 IS대원이 "우리는 신의 이름으로 워싱턴을 공격할 것을 맹세한다"면서 "공포는 계속될 것을 약속한다.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알제리인인 알 가렙은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다른 유럽국가들도 파리와 같은 일을 당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동영상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 동영상은 다른 IS의 동영상 제작 기법과 유사하지만, 그것들에 비해 편집 기술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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