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간절한 소원과 기도제목이 있다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일입니다. 스포켄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늘 기도하는 내용도 이 도시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을 모른 채 죽는 사람이 없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서 죽으셨는지, 지금 나를 위해 주님이 무엇을 하고 계신지, 깨닫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어느 80대 고령의 집사님이 자신의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목사님께 보여주더랍니다. 무어냐고 물으니까, 자신이 전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 명단이라면서, 모두 99명이라고 했습니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적어놓고 기도하고 계신 것이지요. 저는 이 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실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80대 고령에도 불구하고, 왜 이 분은 이렇게 간절히 기도할까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기쁨은 한 영혼이 구원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생에서 수 많은 사건들을 경험합니다만, 가장 큰 슬픔은 사랑하는 자식을 잃는 슬픔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죄를 지어 죽어가고 있는 영혼들을 그대로 놔두고 볼 수 없어서,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속죄해주시려고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용서받으면 우리가 영원토록 지옥에서 고통받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에게 쏠려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하나님의 안타까운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더 기뻐할 것이다."(눅15:7)
영적으로 병들어 있는 교회, 자기들끼리 패를 갈라서 싸우는 교회, 상대방을 험담하면서 회개하지 않는 교회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전도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한 영혼 구원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 그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이 없습니다. 그 사람을 주님 앞으로 인도할 생각을 하지 않으니, 교회가 죽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교회가어떻게 잘 되겠습니까? 우리는 나의 신앙이 건강한지, 건강하지 못한 지 수시로 점검해봐야 합니다. 그것은 '한 영혼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하며, 전도하려고 하는가?'입니다. 만약 작년에 한 사람이라도전도했다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린 것입니다. 효도한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내 소원도 들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살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항상 행복합니다.
우리는 내 주위를 잘 살펴서,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일대일로 만나서 예수님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내가 받은 용서의 기쁨과 사랑의 행복에 대하여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좋아하시고 기뻐하시지만, 하나님을 전혀 모르던 사람이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덩실 덩실 춤을 추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기쁨을 드리면 어떻겠습니까?